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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더 위험하게 만드는 안전펜스 설치된 의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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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더 위험하게 만드는 안전펜스 설치된 의성군

학교 앞 안전펜스 관리부실로 학생들 도로 통행 강요 "아찔"

▲파손되어 기울어진 안전펜스 ⓒ박종근기자

경북 의성군 구천면 초등학교 앞에 설치된 안전펜스가 당국의 부실관리로 오히려 등하교 학생들의 사고유발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좁은 도로여건으로 등하교시 초등학생과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의성군 안전건설과 도로계에서 발주한 것으로 2018년 12월 24일 설치됐다.

그러나 25일 펜스는 절반이상 파손되거나 기울어져 있었고 보도가 시작되는 부분은 건설 자재의 무분별한 불법 적재로 무너질 경우 사고로 이어질수 있어 개학을 앞두고 학생들의 통행은 불가능한 상태다.

▲건설자재가 가로막고 있는 보도 ⓒ박종근기자
구천면사무소는 불과 100여미터 떨어진 안전펜스의 파손사실 조차 모르고 있었으며 의성군청 담당자는 보도입구에 건설자재 야적으로 통행이 어려운 사실을 알고도 준공을 해준 것을 확인했다.

인근 주민들은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펜스가 완공 후에도 관리부재로 안전보도기능을 완전히 상실한 상태"라며"의성군은 신속히 망가지고 기울어진 안전펜스를 보수해서 개학 전까지 학생들과 주민들의 안전을 지켜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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