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행정고시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기획예산처, 특허청장, 재정경제부 차관 등을 거친 경제통으로 지난 2008년 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보수성향이 강한 안동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이후 한국당(당시 한나라당)에 입당해 내리 3선에 성공한 입지적인 인물이다.
김 의원은 여의도 연구소장, 원내부대표를 거쳐 정책위의장도 두 번 역임했다.
지역에서 홍일점인 김정재 의원(여·경북 포항 북)도 포항지역을 비롯해 서울시의원의 경력을 토대로 서울에서도 일부 지지를 얻을 경우, 당선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계산아래 설 연휴를 전후해 출마여부를 결심하겠다는 입장이다. 당헌·당규상 선출직 최고위원 4명 가운데 득표수에 관계없이 1명을 여성 몫으로선출하도록 하고 있다.
윤 의원은 경찰대를 나와 고령·달성경찰서장, 대구지방경찰청 차장, 중앙경찰학교장, 경기경찰청장을 거쳐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된 뒤 재선에 성공했다.
윤 의원은 한국당 대구시당 위원장을 거쳐 원내수석부대표도 역임했다.
이밖에 재선인 김상훈 의원(대구 서)도 출마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윤 의원이 출마를 포기할 경우, 자신이 출마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앞서 한국당은 전국위원회를 열어 2월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 선출하는 단일지도 체제 방식인 1인 2 투표제를 채택했다.
1인2 투표제란 당 대표에게 한 표, 최고위원에게 두 표의 투표권이 주어진다.
이에 최고위원 후보들은 당권에 도전하는 특정 후보와의 합종연횡으로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인다.
한편, 4선인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은 당권 도전을 선언하고 여의도 한 빌딩에 선거 캠프를 꾸려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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