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건물이 전소되는 등 상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울산시소방본부에 따르면 24일 오전 2시 1분쯤 울산시 남구 삼산동 농수산물도매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인력 137명과 펌프차와 탱크차 등 장비 35대를 동원해 화재 진압에 나섰다.
'대응 2단계'까지 발령해 진화 작업을 벌인 결과 불이 확대될 우려가 줄어들면서 이날 오전 2시 35분쯤 '대응 1단계'로 하향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2시 50분쯤 불길을 잡고 건물 내부 잔불 등에 대한 진화 작업을 펼쳐 이날 오전 4시 40분쯤 완전 진화에 성공했다.
다행히 시장 영업이 끝난 새벽 시간대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불로 수산물소매동이 모두 전소되면서 78개 점포가 피해를 입는 등 소방당국은 총 13억5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정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신고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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