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대전시청 인근에서 당직자 간담회와 손다방 푸드트럭을 열어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의 당위성을 홍보했다.
이날 오전 열린 바른미래당 대전시당 당직자 간담회에서 손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으로 민주주의 발전과 국민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 국정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회의 사례를 보면 더불어민주당이 52%를 득표했는데, 의석은 시의회 22석 중 95%인 21석을 가져갔다”면서 “연동형 비례대표제라면 22석 중 52%인 11석이나 12석을 가져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 것이 잘못된 우리의 선거제도라며 국민의 뜻을 존중하고 반영하는 의회가 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전시의회 김소연 시의원의 금권선거 폭로와 손혜원 국회의원의 부동산 투기 의혹 등과 관련해 손 대표는 “청와대가 모든 것을 쥐고 흔들어 국회가 제 역할을 못하고, 허수아비가 되는 잘못된 정치가 이뤄지고 있다”며 “정치가 바로서야 경제가 바로서고, 민생이 제대로 서게 된다”고 주장했다.
특히 “연동형비례대표제와 선거구제 개편은 바른미래당이 의석수를 몇 석 더 얻겠다는 것이 아니다”면서 “의회가 합의제 민주주의로 가고, 그 힘으로 내각과 장관이 소신 있게 일할 수 있는 것이 연동형비례대표제”라고 강조했다.
점심시간에 즈음해 대전도시철도 시청역 1번출구 앞에 푸드 트럭 손다방을 차린 손 대표와 신용현 대전시당위원장 등은 시민들에게 커피와 코코아, 녹차 등을 제공하며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홍보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와 당직자들은 "연동형 비례대표제란 선거에서 국민의 지지를 얻은 만큼 국회의석을 배문하는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라며 "이 제도가 도입되면 정당들은 국민의 지지를 얻기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고 경쟁할 것"이라고 내세웠다.
또 "제왕적 대통령제와 승자 독식의 양당제라는 두 개의 괴물을 반드시 물리치겠다"며 "기득권만 교체되는 선거는 이제 끝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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