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전 총리 "우리끼리 치고받는 것 끝내야 하지 않겠냐"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당직자들과 간담회 "경제 실정으로 민생이 파탄났다”

▲22일 오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의견을 듣고 있는 황교안 전 국무총리 ⓒ프레시안(육심무 기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한 후 처음으로 대전을 찾아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사에서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황 전 총리는 “최저 임금의 과도한 상승, 근로시간의 무리한 단축 등 경제 실정으로 민생이 파탄났다”면서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입당했고, 미력한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말했다.

또 “입당 첫 말로 통합을 말했다. 우리끼리 싸워서는 안되며 단 하나로 모아야 한다”면서 “출발점은 하나됨이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탈원전 정채과 관련해서는 “원전없이도 안정적인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다면 없어도 되지만 우리는 에너지 소비국가로 에너지 대부분을 수입한다”며 “국내에서 핵 관련 사고는 없었고, 세계적으로 안전한 기술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또 “외국에 원전을 수출하려고 했는데 막혔다”면서 “안전성이 검증되었으니 일정 수준의 에너지 원을 유지하는 것을 재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전 총리는 홍준표 전 대표의 ‘탄핵때 뭐했냐’고 한 질문에 “나는 내 할일만 하겠다”면서 “근거없는 이야기나 우리끼리 치고받는 이야기는 끝내야 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