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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홍역환자 발생 아직까지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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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홍역환자 발생 아직까지 '전무'

충남 의심환자 3명 조사결과 음성판정…방역 및 예방에 만전

최근 대구와 경북지역에 이어 경기지역에서도 홍역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전국적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아직까지 홍역 확진환자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의 경우 최근 충남 아산시에서 홍역으로 의심되는 환자 2명이 진료를 받았지만 조사결과 음성판정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보령에서도 홍역이 의심되는 환자 1명이 발생했지만 보건당국 조사결과 음성판정을 받았다.


대전과 충북, 세종에서도 아직까지 홍역 확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아 안도하고 있다.


그러나 보건당국은 홍역이 전국적으로 번져 나가는 상황에서 안도할 수는 없다고 보고 예방과 확산방지에 노력하고 있다.


2명의 의심환자가 발생했던 충남 아산시는 아산충무병원을 홍역 의심 환자 선별진료기관으로 지정하고 성인 홍역 예방접종이 가능한 의료기관의 현황을 아산시보건소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등 홍역 예방 및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충북도도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위해 충북대병원 등 도내 18개소 의료기관을 선별진료소로 지정·운영에 들어갔다. 선별진료소는 청주의 경우 충북대병원, 청주의료원, 청주성모병원, 한국병원, 효성병원, 하나병원 등 6곳이고 충주와 제천에 각 2곳, 기타 군 지역에 1곳의 의료기관이 지정됐다.


세종시교육청은 전국 홍역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을 지역 내 각 학교에 안내해 학생들에게 적극 알리도록 했다.


특히 최근 제2군 법정감염병인 ‘홍역’이 국외 유입 등으로 인해 대구, 경북, 경기도 지역에서 집단 및 산발 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홍역 확산 현상이 종결 될 때까지 교사 및 학생들의 대구, 경기도, 경북 지역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한 홍역 표준예방접종 일정에 따른 어린이 예방접종, 국외 홍역 유행 국가인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을 여행 전에는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 미 접종 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일상생활에서나 여행 시에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기침예절과 손씻기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 등을 당부했다.


세종시보건소도 홍역 예방을 위해 단체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을 실천하고 적기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종시교육청 관계자는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어린이집, 유치원 등 집단생활을 하는 장소에서 쉽게 전파되기 때문에 영유아 보육시설, 유치원 등에서 감염예방을 위한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며 “발열을 동반한 발진 환아가 발생할 경우 관할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하고 빠른 시일 내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종시보건소 관계자는 "열, 발진 등의 의심증상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의료기관에 직접 방문하지 말고 1339(질병관리본부)나 보건소에 신고해 진료안내를 받길 바란다"며 "부득이 의료기관을 바로 방문할 경우에는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가급적 대중교통 이용을 삼가하며 진료 접수 시 발열, 발진 증상이 있음을 미리 알려 선별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국가로 인증 받았으나 국외 유입으로 인한 산발사례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


최근 유럽, 중국, 태국, 필리핀 등에서 홍역이 유행함에 따라 발생 지역 여행자 중 홍역예방접종 미접종자 및 면역력이 저하된 사람이 홍역에 감염돼 국내에서 소규모 유행사례가 발생 하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홍역 유행국가로 여행하기 전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출국 4~6주 전 2회 접종(최소 4주 간격)을 완료해야 하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이 필요하다.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아 병원이나 학교 등 밀폐된 실내공간에서 쉽게 전파된다.


홍역 의심환자가 학교, 유치원, 학원 등 단체시설에 발생한 경우 발견 즉시부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등교 중지를 권장하고 있다.


홍역 표준예방접종 일정은 1차 생후 12~15개월, 2차 만4~6세에 접종 하고 있으며 2회 접종 시 97%의 예방효과가 있어 미 접종자는 빠른 시일 내 접종하는 것이 좋다.


홍역은 '홍역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급성 발열발진성 질환으로 전염성이 매우 높다. 발열, 기침, 콧물, 결막염과 특징적인 구강 점막(Koplik) 반점,피부 발진의 증상이 나타나며 주로 면역력이 없는 1세 이하 유아나 면역력이 떨어진 20~30대에서 주로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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