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정의당 유성 장대B구역 아파트건설 중단 촉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정의당 유성 장대B구역 아파트건설 중단 촉구

"주민 정착률 20% 이하, 개발이익 건설사-투기자본이 가져가"

▲17일 오후 장대B구역정비사업 반대 및 유성오일장 보존을 위한 궐기대회에 참석한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정의당 대전시당

정의당 김윤기 대전시당위원장은 18일 대전시유성구 장대B구역정비사업과 관련해 주민과 상인들이 반대하는 아파트 건설 강행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배포한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피해가지 말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장대B구역정비사업 반대 및 유성오일장 보존을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연초에 정용래 유성구청장이 ‘내년 11월 유성복합터미널이 완공을 앞두고 있으니, 장대B지구는 개발이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말을 했다는 기사를 보고 이게 말이 되나 싶었다”면서 “복합터미널 앞에는 시장이 있으면 안되고, 아파트가 있어야 된다는 말이냐”고 반문했다.

또 “장대B지구는 국공유지 비율이 35%에 달해 유성구청의 동의 없이는 재개발 사업 자체가 이루어 질 수 없는 지역으로 유성구청의 토지 소유자 권한을 행사하지 않게 되면, 2014년 양승태 대법원의 잘못된 판례에 의해 동의로 간주되는 상황”이라며 “구청장께서 더욱 책임 있게 판단하고 발언해야 하는 이유이며, 피해가지 말라”라고 요구했다.

김 위원장은 “마을을 재정비하는 사업은 그 마을의 특성과 주민의 뜻을 제대로 반영해야 하는 것”이라며 “100년 전통의 중부권 최대 5일장이자 3.1운동의 한 축을 담당한 유성장을 없애는 것에 누가 동의했냐?”고 추궁했다.

또 “구청장이 제대로 된 대화 자리를 마련해 주민과 상인들이 원하는 정비 방식은 무엇인지, 구청장이 생각하는 유성의 발전 방향 속에서 장대B지구는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가를 공감하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이 곳을 삶의 터전으로 하는 주민과 상인들이 아파트 짓는 것을 반대하고 있는데, 제대로 된 설득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강행하는 것은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윤기 위원장은 “대규모 아파트를 짓는 낡은 방식은 불평등, 양극화를 더욱 심각하게 만들어 원래 이 곳을 삶의 터전으로 하던 주민, 상인들의 정착률은 20%에도 못미치고, 이로 인한 개발 이익은 건설사와 투기자본이 모두 가져가는 방식”이라며 “주민과 상인들이 만들어 왔던 역사와 전통도 함께 사라지게 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