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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 급감…원인분석은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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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 급감…원인분석은 '제각각'

‘매출총량제 영향’ vs ‘장기출입 고객 감소 탓’

지난해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강원랜드에 따르면 2018년 카지노 입장객은 285만 2000여 명으로 1년 전인 2017년 입장객 311만 4000여 명에 비해 26만 2000명이 감소했다.

하루 평균 8500명 넘게 이용하던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이 7813명 수준으로 하루 평균 718명이나 감소한 것을 두고 고객들은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과 게임테이블 축소 등 매출총량제 영향의 원인으로 지적하고 있다.

▲강원랜드 카지노 출입구. ⓒ강원랜드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침에 따라 지난해 1월부터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은 바카라와 블랙잭 등 20대의 게임테이블을 감축한데 이어 4월부터는 카지노 영업시간을 기존 20시간에서 18시간으로 2시간 단축했다.

강원랜드 카지노 고객들은 가뜩이나 게임테이블이 부족한 상황을 무시하고 추가로 20대의 게임테이블을 줄이는 바람에 상당수 고객들이 강원랜드에 발길을 돌리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반면 강원랜드는 지난해부터 분기별 30일 및 2개월 연속 15일씩 출입하던 장기 카지노 출입 고객들에게 출입을 제한하는 ‘출입제한제도’를 시행한 탓에 장기출입 고객들의 발길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카지노 입장객이 급감한 것은 매출총량제 영향도 일부 있겠지만 장기 출입고객들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분석결과 카지노 장기출입자들에게 불리한 출입제한제도를 지난해부터 실시한 결과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특히 강원랜드 인근 상가들은 카지노 영업시간 단축과 게임테이블 축소 운영 등으로 지역상경기가 30% 이상 줄었다며 현재 4시인 카지노 휴장시간을 오전 6시로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김태호 차기 공추위원장은 “카지노 영업시간이 종전 오전 6시에서 오전 4시로 단축 운영되고 게임테이블도 축소되면서 지역상경기가 심각하게 위축되었다”며 “현재 4시인 카지노 휴장시간을 종전처럼 오전 6시로 조정할 수 있도록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16년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은 316만 9000명으로 나타났으며 이듬해 2017년에는 311만 4000명으로 5만 5000명 감소에 불과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내국인들이 해외 카지노에서 베팅한 금액은 2조 5000원 원이었으나 매출총량제로 강원랜드 규제가 강화된 지난해 내국인들의 해외 카지노 베팅액은 5조 원으로 무려 2배나 급증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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