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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면 당신은 해고"

포브스, 5가지 징후 소개

불황이 장기화하면서 '해고 공포'가 또다시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는 해고가 일종의 '사회적 살인'으로까지 받아들여지고 있다. 실제로 외환.금융위기가 확산되던 지난 98년 우리나라에서는 자살자 숫자가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를 앞지르기도 했다. 대다수가 실직에 따른 쇼크의 결과였다.

해고자들에게 더욱 황당한 점은 대다수의 해고가 '어느날 갑자기'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다. 해고후를 준비할 최소한의 시간적, 정신적 여유조차 주지 않고 있는 셈이다. 그러다보니 해고통지후 받게 되는 정신적 쇼크나 방황이 클 수밖에 없다.
이런 면에서 미국의 경영전문지 포브스 최신호에 실린 '해고 임박을 알리는 5가지 신호'라는 기사는 비록 미국의 기업현실과 우리나라의 그것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으나 많은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해고 징후를 어떻게 미리 감지하고, 어떻게 대응하면 살아남을 수 있는가를 조언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포브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 1월이후 포브스가 선정한 5백대 기업에서만 92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여기에는 신생업체들에서 일어난 해고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해고가 임박했다는 것을 알리는 신호는 업체마다 다를 수도 있다. 예컨대 AOL 타임워너의 직원에 따르면, 타임워너의 경우 당일에 전격 해고통지를 하는 다른 회사들과는 달리 해고 통지를 받기 며칠 전에 회사 신분증을 반납하라는 통지를 은밀히 받는다 한다.

그러나 포브스가 최근 해고된 노동자들과 취업전문가들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해고의 일반적 징후는 다음 5가지이다.

징후 1. 회사에서 컨설팅 회사에 회사업무 분석을 의뢰하는 경우다.
재취업 전문컨설팅사인 TMG 파워마케팅의 섀론 개드베리 이사는 그러나 “컨설턴트의 등장이 해고의 분명한 징후이기는 하나 꼭 해고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며 "컨설턴트에게 자신을 다시 알리는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징후 2. 종전처럼 공개적으로 회의를 하지 않고 윗사람 몇이서만 모여 회의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일이 일어날 때 "곧 감원이 있을 거냐"고 물어보고 다니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윗사람들이 당신이 다른 자리를 알아보고 다니는 것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징후 3. 감원이 이미 있었거나 경쟁업체에서 감원이 단행되었을 경우다.
"이미 감원이 있었던 경우 추가 감원이 일어날 확률이 크다"고 개드베리는 말한다. 특히 주식이 상장된 공개기업인 경우에는 경쟁업체에서 감원이 있었고 시장이 이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면 당신의 회사에서도 곧 감원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면 확실하다.

징후 4. 새로운 임원진의 등장이다.
새로 온 임원은 자기 사람을 데려올 가능성이 크다. 당신이 직무수행 능력이 있다고 해도 새 임원은 이를 알지 못한다. 그 임원은 당신에 대해 잘 모를 뿐 아니라 과거에 함께 일했던 사람과 다시 일하는 것을 편하게 느낄 것이다.

징후 5. 전보되는 것이다.
단기간에 당신의 보직이 바뀌거나 ‘특별한 기회’라면서 새로운 직무가 주어지는 경우다. 일거리가 주어지지 않는 것도 해고가 임박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징후중 하나이다. 당신이 배제된 회의가 열린다면 곧바로 새로운 일자리를 위해 인터뷰를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이밖에 승진과 함께 큰 프로젝트가 주어진 뒤에 갑자기 프로젝트 자체가 취소되는 경우도 분명한 해고의 징후이다.

해고를 하는 회사를 꼭 사악하다고 할 수는 없다. 회사 입장에서는 당신을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를 수 있다. 그래서 해고말고는 달리 다른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이다.
따라서 해고 위기에서 벗어나기 위해선 평소 자신의 존재가치를 분명히 하는 동시에, 창의적 프로젝트를 부단히 생산해내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는 것이 포브스의 조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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