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부산과 울산의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 11곳에 대한 인선을 마무리했다.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부산지역 10곳과 울산 1곳 등 11곳에 대한 국회의원 선거구 조직위원장(당협위원장) 확정 명단을 지난 15일 발표했다.
이번 당협위원장 선발은 사하갑과 울산 울주군의 경우 공개 오디션으로 진행했으며 나머지는 지역은 공모와 면접심사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확정 명단을 보면 현역 의원 중에서는 유기준(서·동구), 김세연(금정구) 의원이 자신의 옛 당협위원장 자리를 되찾았고 박민식(북·강서갑) 전 의원도 1년여 만에 복귀하게 됐다.
김무성 의원의 지역구인 중·영도에는 곽규택 변호사가 임명됐으며 기장에는 정승윤 부산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각 임명됐다.
치열한 경쟁을 붙었던 해운대을에는 홍준표 전 당대표의 최측근 인사인 김대식 전 여의도연구원장이 탈락하고 미혼모·입양아 등 소외계층을 대변해온 김미애 변호사가 당선됐다.
유일하게 공개 오디션이 진행됐던 사하갑에는 41세의 젊은 초선 구의원인 김소정 변호사가 임명되는 등 새로운 인물들이 당협위원장에 선정돼 지역 인적쇄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만 부산진갑 이수원 전 정의화 국회의장 비서실장, 해운대갑 조전혁 전 의원, 남구을 김현성 전 네이버 뉴스편집자문위원회 위원의 경우 부산에서 별다른 정치활동을 하지 않았던 인물들로 지역 민심을 무시한 전환배치라는 지적도 있다.
울산 울주군에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의 친동생인 서범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공개 오디션을 통해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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