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미세먼지 대기오염이 심화돼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들은 미세먼지 원인으로 중국을 지목했고, 공공기관의 차량 2부제에 대해서 효과 없다는 의견이 많았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환경오염에 대해 서울대와 설문 문항을 작성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에 의뢰해 진행한 여론 조사에서 이 같이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발생 원인 제공자를 묻는 질문에 대해 중국이 50.7%, 중국과 한국 44.1%, 한국 5.3% 순으로 중국을 지목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초미세먼지 주의보 발령 시 시행되고 있는 공공기관 차량2부제 정책 효과에 대해서는 없다가 60.0%, 있다가 40.0%로 부정적인 평가가 1.5배 높았다.
미세먼지 경보발령 시 차량 2 부제를 민간차량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한 질문에는 찬성54.3% 반대 45.7%로 찬성이 1.2 배 가량 높았다.
민간차량 2 부제 확대 시 동참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있다 66.3%, 없다 33.7%로 참여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2 배가량 많았다.
이러한 여론조사결과는 그동안 정부와 자치단체들이 취해온 미세먼지 대기오염 저감조치들이 거의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는 실망감의 표현으로 분석됐다.
또 시민들은 미세먼지 오염의 주 원인으로 국내요인과 함께 중국요인을 짚으면서 대중국 미세먼지 외교정책에 실효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이 여론조사는 2018 년 12 월17 일부터 19 일까지 3 일간 전국 만 19 세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RDD 휴대전화 표본프레임을 이용한 ARS 자동응답조사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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