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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 호텔 화재… 최초 신고자 1명 사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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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한 호텔 화재… 최초 신고자 1명 사망(종합)

화재 발생 알리다기, 지하 전기 작업실에 근무 중 참변

▲충남 천안시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 ⓒ


14일 오후 4시 56분쯤 천안시 서북구 쌍용동 라마다앙코르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천안 라마다앙코르 호텔은 지하 5층, 지상 21층으로 객실 420실을 보유하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불로 오후 9시 기준 1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사망자는 최초 신고자로 지하 1층 린넨실에 갇혀있을 것이라 추정됐던 호텔 직원 A 씨(51) 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화재발생 당시 지하 전기 작업실에 근무하다 화재 사실을 알리다 이 같은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 발생 후 당초 소방당국은 화재 당시 대응1단계 발령을 내렸지만 이날 오후 9시쯤 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량 64대, 인원 23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잔불을 진화했다.

이번 화재로 객실 투숙객을 비롯해 19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사상자를 제외한 나머지는 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19명 중 4명은 중상으로 그 중 한명은 생명이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대원 4명도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호텔 인근 안마 시술소 3층에서도 직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 갇혀있다가 119구조대에 의해 구출됐다.

소방서 관계자는 “실종자 가능성을 두고 전 객실을 살피고 있다. 지상층을 비롯해 지상층 호실마다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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