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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22년까지 1조 투입해 미세먼지 줄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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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2022년까지 1조 투입해 미세먼지 줄인다

도심에서 팔공산을 느끼도록 먼지 17㎍/㎥으로

대구시가 2022년까지 25개 사업에 1조564억원을 투입해 미세먼지(PM2.5) 연평균 농도를 현재의 22㎍/㎥에서 17㎍/㎥으로 줄이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대구 도심에서 팔공산의 정취를 느끼도록’하겠다는 것이다.

대구시의 이번 미세먼지 관리 종합대책은 환경부의 강화된 초미세먼지 환경기준(연평균 25 → 15㎍/㎥)과 정부의 미세먼지 대책(′18.11.8.)을 반영하여 지난해 6월부터 전문가 자문과 시민설문조사를 거쳐 수립한 것이다.

대구시는 2월15일부터 시행되는 미세먼지 특별법에 따라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를 위한 시장과 시민의 책무, 미세먼지 저감시책 자문·심의를 위한 미세먼지 대책위원회 설치운영,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시 차량운행 제한지역·대상차량·방법· 등을 규정한「대구광역시 미세먼지 저감 및 관리조례」를 3월까지 제정하여 정책기반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표된 대구시의 대책으로는 먼저전기차 선도도시 구현을 위해 전기차를 2022년까지 7만대, 2030년까지는 50만대로 확대 보급하고, 충전시설도 2022년까지 5,050기를 보급한다.

또 구·군에서 운영 중인 청소차 중 천연가스차로 전환 가능한 차량을 금년부터 매년 15대씩 전환하여 2022년까지 전환대상 청소차 214대의 75%인 160대를 천연가스차로 운행해 경유차량으로 인한 미세먼지 저감에 행정기관이 솔선 모범을 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경로당 1,497개소와 어린이집 1,181개소에 공기청정기 보급을 완료한 대구시는 금년부터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65세 이상 기초수급자, 복지시설, 어린이집, 경로당 등 21만3천명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연간 3매 보급한다.

이와함께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를 위해 대기측정망을 현재 16개소에서 22년까지 19개소로 확충키로 했다.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을 위해서는 노후경유차 조기폐차를 매년 4천대(64억) 지원하고, 매연저감 장치 부착지원사업을 2022년까지 1만5천대, 어린이 통학차량에 대해서는 LPG차량 구입비를 매년 200대씩 정액으로 500만원을 지원해 미세먼지 배출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산업부분에서는 올해부터 중소기업의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사업을 시범추진하고 매년 확대할 계획이다.

대구시는 2016년 8월에「초미세먼지 20% 저감대책」을 수립하고 경유차 저공해화 사업 지원, 전기차 보급 등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추진하여 2016년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 26㎍/㎥에서 2018년에 22㎍/㎥으로 개선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조564억원이 소요되는 이번 종합대책에 최대한의 행정력을 투입해 2022년에는 시민들이 대기질 개선효과를 체감할 수 있게 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대구가 숨, 물, 숲이 건강한 녹색 환경도시로 가꿔갈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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