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이 되는 밀원식물을 보호하고 양봉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하는 조례안이 전북도의회에서 발의됐다.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장수군)은 "전라북도 양봉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359회 임시회에서 대표발의 했다"고 10일 밝혔다.
조례안을 발의한 박용근 의원은 “꿀벌은 꿀과 로열제리․프로폴리스등 1차 산물의 생산 외에도 화분수정의 매개체로서 농작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생태계의 유지․보전이라는 높은 공익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밀원수의 감소와 병해충, 생산비 증가로 양봉농가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조례를 통해 도내 양봉산업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조례안에 따르면, 도지사는 양봉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필요한 종합적인 시책을 수립․시행할 수 있도록 했고, 밀원식물의 지속적인 확대를 위해 밀원식물을 보호하고 육성․보급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양봉산업의 발전을 위해 필요한 경우 양봉농업인, 소비자, 관계 공무원 등에게 필요한 교육훈련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고, 양봉산물의 생산․유통지원사업, 양봉산업기술의 개발 및 보급사업, 꿀벌육성 및 밀원식물보호육성을 위해 국가․도․시군이 권장하는 사업에 대해 지원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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