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문화재청에서 주관하는 2019년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 공모사업에 고창 '다시 살아난 무장읍성'이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문화재지역 주민공감정책사업은 문화재를 둘러싼 이슈, 갈등 등이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역주민이 참여하고, 소통·공감할 수 있도록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고창 '다시 살아난 무장읍성'은 지난해 11월 무장현 관아와 읍성(사적 제346호)에서 조선시대 첨단 화약무기인 비격진천뢰와 조선시대 훈련청과 무기고로 추정되는 건물터가 발견됨으로써 무장읍성의 군사적 성격을 밝혀준 것이 계기가 됐다.
전북도는 무장현 관아와 읍성에 대한 지역주민의 이해와 역사적 인식을 넓히고자 역사 강좌, 무장읍성 내 놀이체험, UCC 홍보물 제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전북도 윤동욱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단순 행사성 프로그램이 아닌 우리 주변 문화재만의 특색있는 문화콘텐츠를 발굴하여 문화재에 대한 주민의 이해와 인식의 폭을 넓히고 문화재정책에 대한 공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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