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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의 귀환vs정우택 당권 도전…충북정가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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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의 귀환vs정우택 당권 도전…충북정가 ‘요동’

내년 총선 앞두고 세대교체 등 여·야 지역구 후보 다변화 기류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왼쪽)과 정우택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프레시안(김종혁 기자)

충북 청주시 흥덕구에서 3선을 지낸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중국에서 돌아오고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이 당권 도전에 나서는 등 총선을 앞둔 지역 정가가 요동을 치고 있다.

먼저 노 비서실장의 귀환은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천군만마를 얻은 형국이다.

그동안 민주당은 4선의 변제일·오제세 의원과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후삼 의원 등 4명이 중앙정치에서 활동하고 있으나 여당의 프리미엄을 얻어 냈다는 호평을 듣지는 못했다.

지난 연말 국회 증액을 위해 동분서주한 이시종 도지사를 실질적으로 밀어줄 수 있는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적잖이 깔려있다.

한 민주당 당원은 “여당이라고 하지만 지역에서의 민주당 응집력은 크지 않았다. 노 비서실장의 등장으로 내년 총선과 관련한 지역 내 구도의 변화가 충분히 감지된다”고 말했다.

충북의 총선지역구 8석중 현재 4석은 물론 나머지 4곳의 지역에 나올 후보자에 대한 하마평이 벌써부터 잇따르고 있는 형국에서 ‘노심’의 영향력이 어디까지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특히 충북의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청주 상당구는 자유한국당 정우택 의원의 텃밭이라서 과연 정 의원을 상대할 후보가 누군가에 관심이 쏠려있다.

민주당 후보군으로는 정정순 당협위원장과 김형근 가스안전공사 사장, 장선배 충북도의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으며 정의당 김종대 의원도 민주당과의 후보단일화를 통한 입성을 저울질하고 있는 형국이다.

이어 자유한국당은 정우택 의원의 당권 도전이 가장 큰 이슈로 보인다.

정 의원은 9일 열린 한국당 충북도당 신년인사회에서 “우리가 처해있는 경제위기, 안보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가오는 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지도부는 야당다운 야당, 보수의 대통합, 공명정대한 공천 혁명을 통해 새로운 21대 국회를 구성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줘야 하며 이 과정에 당원동지여러분들의 지지와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신년회에는 한국당내 당권 도전자들이 대거 참석했으며 정 의원은 안방으로 후보들을 초청해 자연스럽게 선전포고를 한 셈이다.

만약 정 의원이 당권을 거머쥔다면 차기 총선에서 자신은 물론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의 후보 선출에 대한 파급력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충북에는 비례대표로 정의당 김종대 의원과 바른미래당 김수민 의원이 지역구 입성을 위해 어느 때보다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김종대 의원은 연초 이시종 충북지사가 “연동형비례대표제에 반대한다”는 발언에 대해 “민주당 당론도 모른다”고 공격하며 청주 상당구를 목표로 범 진보계열으로서의 입지를 강화시키고 있는 중이다.

청주 청원구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김수민 의원 또한 지난해 국회 예산 증액과정에서 ‘눈물’까지 흘려가며 지역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중이다.

지역의 한 정치인은 “총선이 불과 14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중앙정치의 변화와 함께 지역 정가에도 세대교체를 비롯한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노영민 비서실장의 귀환에 맞서 정우택 의원의 당권 도전 결과가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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