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시가 원도심 간판개선 사업을 통해 중앙사거리에서 해신동 주민센터까지의 중앙로 거리를 특색 있는 간판으로 정비하는 동시에, 건물번호판을 건물과 거리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교체했다.
이번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는 일반적인 건물번호판과는 다르게 건물 미관과 ‘군산시간여행마을’이라는 관광지 특색을 고려한 아름다운 디자인이 돋보여 더욱 눈길을 끈다.
8일 군산시에 따르면 기존의 획일적인 건물번호판을 벗어나 건물 특성에 맞는 자유로운 디자인의 자율형 건물번호판은 건축주가 건물의 외관과 주변의 환경에 어울리도록 크기, 재질, 디자인 등을 자유롭게 제작해 설치할 수 있다.
건축주가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를 원할 경우 설치 신청서에 크기, 모양, 재질, 부착위치 등을 표기한 도면을 첨부해 신청해야 하나, 건축 설계도서에 반영해 허가 및 신고를 할 경우에는 이를 생략할 수 있다.
군산시 관계자는 “군산시의 대표 관광지의 특색에 맞게 제작된 자율형 건물번호판으로 인해 도시 미관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도로명 주소 사용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하므로, 자율형 건물번호판 설치에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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