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 ‘공익제보자 보호와 문재인 정부 국채조작 의혹’진상 조사단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신재민 전 기획재정부 사무관이 주장한 KT&G 사장 인사 개입과 적자 국채 발행 강요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조사단장인 유성엽 의원은 “여당은 풋내기 사무관의 철없는 소리라 일축하고 나섰고, 기재부는 비밀누설과 공공기록물 위반으로 신 전 사무관을 고발까지 했다”며 “법적 공방 이전에 진실을 밝히는 것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 가지 의문으로 "KT&G 동향 보고는 누가 지시했고 어디에 쓰였는지’‘와 "흑자 상황에서 어떤 기관이 왜 적자 국채 발행을 요구했는지’‘ 또 "시장에 충격을 주면서까지 왜 갑자기 바이백을 취소했는지" 등 세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유성엽 단장은 “국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정부의 속 시원한 해명은 물론 즉각적인 기획재정위원회 소집과 김동연 전 부총리도 자진 출석해 사건의 전말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했다.
또, 국민 편에 서서 정쟁의 결과가 아닌 명확한 진실만 밝혀 내겠다는 조사단의 의지를 표명했다.
지난 4일 민주평화당은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공익제보자 보호와 문재인 정부 국채조작 의혹 진상 조사단’을 구성키로 결정하면서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유성엽 의원을 단장으로 임명하고 박주현 의원 및 법률가 중심의 조사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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