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축구 등 최고 동계훈련지 각광 ...완벽한 체육 인프라 구축

ⓒ경주시

경주지역이 국내 인기 스포츠인 축구, 태권도, 야구 등 3개 종목의 최고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8일 경주시에 따르면 관광 비수기인 1월과 2월 두달간 전국에서 143개팀 3천여명의 선수들이 경주에서 동계훈련을 한다는 것.

이로인해, 지역 단체숙박시설이 '동계특수'를 누리는 것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축구는 알천구장에서 38개 팀 1,140명이, 태권도는 진현동 화랑태권도훈련장에서 95개팀 1천500명이, 야구는 경주베이스볼파크에서 10개팀 300명이 동계훈련에 참가한다.

경주가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무엇보다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와 온화한 기후, 보문과 불국사 일대 풍부한 숙박시설 때문.

이와 함께 시는 보다 많은 선수단 유치를 위해 동계 훈련장을 무료로 제공하고,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 지도자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의료지원 등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한편 오는 3월 착공에 들어가는 불국사숙박단지 내 불국스포츠센터가 내년 준공되면 최적의 지리적 환경과 숙박단지와 연계한 완벽한 스포츠 인프라 조성으로 동계스포츠 훈련 규모 확장을 통해 더 많은 선수단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전국 최고의 동계훈련지로서 참가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시설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홍보 마케팅 활동을 펼쳐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