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새롬중학교(이하 새롬중) 과학동아리 SSG(Saerom Science Group, 쓱)가 지난 1년간 자체적으로 제작한 물품 판매 수익금 41만 1600원 전액을 개발도상국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에 기부했다.
8일 새롬중에 따르면 과학동아리 쓱은 과학에 관심 있는 학생들이 모여 만든 자율동아리로 지난해 새롬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모기퇴치제, 배스밤, 향수, 전분을 이용한 완구용품, 탱탱볼, 젤라틴 비누, 로켓 만들기 등의 부스를 직접 기획하고 운영해 기부금을 마련해 왔다.
학생들은 체험부스 활동으로 수익금이 모이자 개발도상국의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의미 있게 쓰기로 협의하고 국경없는 과학기술자회에 물품 판매 수익금 전액을 기부하게 됐다.
새롬중 과학동아리 ‘쓱’ 학생들은 “물품 판매 수익금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과학으로 희망을 주고, 개발도상국 주민들이 더 나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박형주 세롬중 지도교사는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지만 솔선수범해 1년 간 다양한 과학 체험부스를 운영을 해온 학생들이 대견하다”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꾸준하게 기부 활동을 지속하면서 함께 살아가는 문화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새롬중 과학동아리 ‘쓱’ 학생들은 지난해 5월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한국수력원자력과 국제원자력기구가 주최하고 60여 개국 중·고등학생 188개 팀이 참여한 ‘2018 KHNP-IAEA HRD 컴퍼런스’ 학생경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여해 국내 우수팀에 선정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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