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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⓵ 전북 전주갑, 김윤덕-김광수 리턴매치 성사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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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을 향해 뛰는 사람들' ⓵ 전북 전주갑, 김윤덕-김광수 리턴매치 성사될까?

21대 총선을 앞두고 김윤덕-김광수 입지자, 금뱃지 탈환과 수성위한 보폭 넓혀

전북 전주는 ‘전북의 정치 1번지’로 꼽히는 만큼 상징성이 크다.


이에 각 정당은 총선을 비롯해 대통령 선거, 지방선거 등 각종 선거에서 전북 전주에 중진급 인사를 집중 투입하면서까지 압승을 위한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다.

특히 전북 전주갑은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민주평화당 김광수 현 의원에게 금뱃지를 내줬다.

2020년 21대 총선에서는 누가 웃을까?

◇ 한치앞을 내다보지 못할 김윤덕-김광수 격돌, 아무도 장담 못해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전주갑 지역위원장은 ‘이번에는 금뱃지 되찾겠다’는 각오로 동분서주 뛰고 있다. 반면 민주평화당 김광수 의원은 ‘전북 도민만 바라보고 한 걸음, 한 걸음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쳐 왔다면서 상대 입지자에게 결코 금뱃지를 내줄 수 없다는 각오다.

더불어민주당 김윤덕 전주갑위원장
김윤덕 지역위원장은 “지난 4년간 겸허한 마음으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더 가까이 들어왔고 그 목소리를 국회에서 실현해 낼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총선에 임하는 각오를 들려줬다.

이에 맞서는 김광수 의원은 “군산 현대조선소 및 GM 공장 폐쇄를 비롯한 주력산업 부진으로 0%대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경제한파로 혹독한 시절을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 전북 전주의 발전과 민생회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총선 각오를 전했다.

이들 입지자들은 나름대로의 2020 총선전략을 세우고 벌써부터 지역민심을 얻기위한 치열한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

김윤덕 지역위원장은 “현역시절부터 지금까지 이어 온 ‘당나귀투어’ 등의 현장소통으로 올바르게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고 주장한다.

그는 또 “더 부지런히 시민을 찾아가는 것은 물론 전주시민들이 원하는 전주와 전북의 현안을 책임지는 해결사로서의 역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당찬 포부다.

민주평화당 김광수 국회의원
이에 맞서는 김광수 의원은 성실한 의정활동의 기조로 시민들로부터 심판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김 의원은 “2018년도 마지막 국회에서 대표 발의했던 ‘연기금전문인력 양성법안’이 우여곡절 끝에 통과됐다” 며 “법안 통과를 발판삼아 전북 천년지대계인 전북 금융타운 조성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성실한 의정활동을 인정받아 국회(국회입법 및 정책개발지원위원회 선정)에서 전체 국회의원 중 단 3명만 선정된 ‘국회입법 및 정책개발 국회의원(2017년)’에 뽑히기도 했다.

선거는 조직으로 치러야 한다는 게 선거의 공식일 수 밖에 없다.
이에 양측은 2020년 총선을 향한 조직 가동에 들어갔다.

김윤덕 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 전주갑 지역위원장으로서 당헌과 당규에 명시된 대의원을 비롯한 상무위원, 읍면동 협의회 등의 조직이 당원은 물론 지역구민들까지 밀접하게 연결되고 소통할 수 있도록 한 조직을 관리하고 있다.

지역구내 여성을 비롯한 청년, 장애인, 소상공인 등 각종 직능위원별로 구성된 조직도 유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귀뜸했다.

김 위원장은 “민주적 운영과 자율적인 참여로 전국 지역위원회 중 가장 으뜸이 되겠다는 목표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맞서는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국회 등원후 매월 전주시 완산구 평화동 사거리에 위치한 지역사무실에서 ‘민원상담의 날’을 개최해 지난해까지 총 24회 걸쳐 1000여명 가까운 주민들의 민원을 상담했다.

이후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을 받아 입법 성과로 만들어 냈다.

또 각 동마다 설치된 11개동 당원협의회와 노인, 여성, 장애인, 청년 등 상설위원회 및 특별위원회를 중심으로 생활정치, 민생정치 구현을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김광수 의원은 “각 직능군에서 활동하는 후원회원들과 함께 수시로 지역 봉사활동과 여론청취, 정책현안, 지역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 국회의원과 전북도의원 역임, 민주화, 시민운동가 ‘닮은 꼴’

접전으로 꼽히는 전주갑의 흥미는 바로 김윤덕-김광수 ‘닮은 꼴’이다.

이들 입지자들은 국회의원과 전북도의원을 모두 역임했다는 게 공통점이다.

특히 이들은 전북도의원들도 국회의원으로 갈 수 있다는 꿈과 포부를 준 주인공이 되면서 큰 관심을 받았다.

김윤덕 지역위원장이 먼저 19대 총선에서 국회의원에 입성했다. 전북도의회도 김윤덕 위원장이 8대 도의원으로, 김광수 의원이 9대와 10대 전북도의원을 지냈다.

하지만 김윤덕 위원장은 지난번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였던 김광수 의원에게 자리를 내줬다. 국민의당 호남 바람이 더불어민주당을 강하게 덮친 결과이기도 했다.

이들 입지자들은 공교롭게도 80년 민주화운동에 투신한 경력이 있으며, 이후 시민단체 활동도 한 이력도 있는 등 정치뿐만아니라 민주화운동과 시민단체 등 활동영역 또한 엇비슷한 점도 관심거리다.

문제는 이들 김윤덕-김광수 타당 후보로서의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아니면 정계재편으로 인한 ‘당내경선 리턴매치’가 될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자유한국당을 비롯한 더불어민주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바른미래당이 정국 주도권을 잡기위한 정계재편을 조심스럽게 타진중이어서 총선의 향배를 아직 전망할 수 없다는 것이 전북정치권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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