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자연을 간직한 생태자원의 보고 전북도가 '생태체험 1번지'로 떠오르고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비교적 잘 보전돼 있는 자연자원을 활용한 전북 도내 24개의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이 전국적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
4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2개 시·군 생태관광지별로 약 6개월여 동안 생태분야의 전문가와 지역주민을 연계해, 지역자원을 특화시킬 수 있는 생태관광 체험프로그램을 2개소씩 모두 24개소를 발굴해 다양한 연령층을 대상으로 시범운영을 추진했다.
참여자들은 그동안 수많은 여행지에서 그냥 보고, 스쳐 지나가는 관광이 아닌, 직접 자연 속에서 떨어진 낙엽, 나무열매 하나하나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알아보는 생태체험의 색다른 매력에 큰 호응을 보였다.
나침반과 지역생태자원 지도를 가지고 목적지를 찾는 체험에코티어링을 비롯해, 그 장소에서만 들을 수 있는 소리를 느끼는 체험사운드스케이프 체험 등 그 동안 흔히 접하지 못한 새로운 체험과 지역주민의 맛깔나는 해설이 더해져, 보다 재미있게 생태관광지에 대해 충분히 알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운영됐다.
특히, 완주 '비밀의 숲, 싱그랭이', '푸드마일리지, 콩이 두부가 되기까지', 장수 '뜬봉샘 금강 첫물길' 등 3개의 생태 체험프로그램은 전문컨설팅을 통해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아 생태 프로그램의 본격 운영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전북도는 올해부터 시·군별 맞춤 전문가 컨설팅 및 프로그램 보완을 통해 나머지 시·군까지 환경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인증 프로그램은 하반기부터 지역 교육청 등과 연계해 자유학기제, 수학여행단 등 유치 등 학생을 대상으로 집중 운영될 수 있도록 추진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생태밥상' 개발 등을 보완해 상품을 개발하고, 여행사 등과 협력해 기존 관광지와 생태관광지를 연계해서 전북 투어패스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정규 프로그램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전북도 김용만 환경녹지국장은 “생태관광지 방문객 대부분은 자연에서 머무르며 충분히 즐기는 생태관광의 힐링 체험에 대한 기대감과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다른 곳에서 느낄 수 없는 생태관광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통해 전라북도를 생태체험 1번지로 굳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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