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학부모들이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부산의 교육현안으로 학교폭력 등 인성교육을 꼽았다.
부산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11월 19일부터 12월 12일까지 부산지역 학부모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교육정책만족도' 조사결과를 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부산의 교육현안 중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하는 문제'로는 21.1%가 인성교육(생활지도, 학교폭력문제)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높은 사교육비 문제가 14%, 미래교육 9.4%, 교육격차 해소 8.7%, 학력신장 7.7%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고교 무상급식, 수학여행비의 단계적 확대, 중학교 입학생 교복 지원 등 교육복지 정책에 대해서는 67.6%가 찬성한다고 답했으며 반대는 9%에 그쳤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에서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제시한 12개 주요 공약 중에서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1순위 공약으로는 '올바른 인성과 시민의식, 글로벌 리더쉽 함양'이 18.6%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김석준 교육감이 지난 4년간 추진해온 대표적인 3대 시책(혁신학교, 고교보충·야자 강제 금지, 초등 객관식평가 전면폐지)에 대해서는 혁신학교 정책이 41.6%의 지지를 받으면서 가장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광모 부산시의회 교육위원장은 "이번 조사에서 보여 준 '바른 인성', '평화롭고 안전한 학교', '격차해소', '미래사회준비', '교육역량제고'를 목표로 교육가족이 체감하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의정활동에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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