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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중교통요금 인상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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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대중교통요금 인상되나

충북 인상폭 고심 중, 세종 오는 7월부터, 대전 1일부터 택시요금 인상…충남 7월부터 75세 이상 무료

지난해 하반기 강원도가 버스요금을 인상하는 등 전국 각 지자체가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결정한 가운데 올해 충청권 각 지자체들도 대중교통 이용요금 인상을 놓고 고심하고 있어 서민들의 발걸음이 무거워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충남·충북·세종 등 충청권 4개 광역지자체의 경우 세종이 요금인상을 결정했고 충북은 인상 폭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대전은 1일부터 택시요금은 인상했지만 버스요금은 타 지역의 추이를 지켜본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은 아직 별다른 인상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 청주시의 경우 최근 청주시의회가 시내버스 보조금을 절반이나 삭감하자 버스회사 측이 준공영제 도입을 주장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어 요금 인상폭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충북도는 지난해 초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으로부터 도내 17개 시내(농어촌)버스 요금 인상을 요구받았다.

이들은 일반버스의 경우 현행 청주시지역 기본요금 1300원을 1740원으로 34%, 충주시와 제천시 등 도농통합지역은 1880원으로 45%, 군 지역은 2310원으로 무려 78%를 각각 인상해 줄 것을 요구했다.

충북버스운송사업조합은 지난 2014년 1월15일 운임 조정 후 5년간 운송원가, 인건비, 차량가격, 자재비 인상 등 원가 상승에 따른 경영위기를 개선하기 위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는 지난해 7월부터 요율조정 적정 검증 용역을 진행해왔으며 이달 중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도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도정조정위원회, 물가대책분과위원회, 경제정책심의위원회 등 검토와 시민공청회 등을 거쳐 인상 폭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충북택시운송조합과 충북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도 지난 2017년부터 요금 인상을 요구했다.

택시조합은 현행 기본운임 2km까지 2800원에서 3200원으로, 거리 요금도 143m당 100원에서 89m당 100원으로, 시간당 요금은 34초당 100원에서 21초당 100원으로 인상을 요구했다.

또한 택시의 특성인 심야할증과 시계외 할증도 각각 20% 인상을 요구했다.

현재 충주시만 인상을 발표한 호출료도 1000원을 요구했다. 다만 호출료는 시군자치단체별로 상황에 따라 조정할 수 있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적정 요금 검증 용역 결과 현행보다 7.7% 인상, 9.1%인상, 10.6%인상 등 3가지의 인상안이 제시된 상태다.

택시요금 인상 또한 시내버스 요금 인상과 같은 각종 위원회 검증과 공청회 등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버스와 택시조합의 요구사항과 검증 용역의 결과를 바탕으로 일정 수준의 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인상 시기는 빠르면 내년 상반기, 늦으면 중반기쯤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세종시도 1월 중 시내버스, 마을버스는 물론 BRT 요금에 대한 인상 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세종시내버스 구간 요금은 전 지역 1200원으로 동일하며, 하차기준 60분 이내에서 총 3회에 한해 버스 간 환승 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월 요율조정 적정 검증 용역을 발주하고, 용역결과가 나오는 대로 소비자물가 위원회 심의를 거쳐 요금 인상폭을 정리할 계획이다.

요금 인상폭이 정리되면 빠르면 오는 7월 버스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해 버스요금인상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시는 소비자물가 위원회 심의를 통해 시내버스, BRT, 마을버스 요금을 동시에 인상할 계획이다.

인력충원은 어느 정도 인원이 보강될 때까지 상시 진행된다.

반면 택시 요금 인상계획은 뚜렷하게 잡혀있지 않은 상황이다.

세종시는 타 도시의 진행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단 상황을 지켜본 뒤 후년 쯤 인상계획을 세울지를 놓고 관망중이라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세종이 타 도시에 비해 택시요금이 20~30% 비싼 편이다”며 “요금이 인근 지역과 유사해지는 단계가 아니라 아직까지 인상계획은 고민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세종의 경우 현재 기본요금은 2800원으로 타 지역과 같지만 대전이 현행 기본운임 적용거리가 2km인데 비해 세종은 1.5km까지로 실질적으로는 짧은 거리에 기본요금을 적용하고 있어 기본요금이 다소 높게 적용되고 있다.

대전과 충남은 시내버스요금 인상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타 지자체의 인상을 지켜 본 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대전은 1일부터 택시에 한해 기본요금을 2800원에서 3300원으로 인상했다. 이번 인상은 지난 2013년 인상된 후 6년 만의 인상이다.

충남은 오는 7월부터 75세 이상 고령자 21만 여명을 대상으로 버스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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