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 첫 여성 의장으로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인영 의장이 그동안 잘못된 관행들을 바로 잡고 시의회가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발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인영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우리는 현실이 상상을 압도하는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를 보냈다. 북한을 둘러싼 철옹성 같던 장벽이 무너지면서 한반도가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다"며 "이 모두가 하나의 촛불에서 시작된 시민의 힘들이 모여 시대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 결과이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와 혁신의 열망을 안고 출범한 제8대 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 속에 오랫동안 반복해 온 잘못된 관행들을 하나둘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며 "그동안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에 따라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올해 제8대 부산시의회의 활동을 설명했다.
또한 "회기 비회기를 가리지 않고 밤낮없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다. 자랑할 만한 성과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을 것이다"며 "무엇보다 정치를 바꿨는데도 내 삶은 변한 게 없다는 말씀을 무겁게 듣고 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겠다"고 내년부터는 연구하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아래는 박인영 부산시의회 의장의 신년사 전문.
부푼 기대와 새로운 희망을 안고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늘 충만하시고 바라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성취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 원대한 목표를 세웠든지 소소한 행복을 추구하든 올 한해도 우리 모두가 자신이 나아가야 할 길을 뚜벅뚜벅 힘차게 걸어 나갔으면 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현실이 상상을 압도하는 그야말로 격동의 한 해를 보냈습니다. 똘똘 뭉친 시민의 힘으로 꿈쩍도 하지 않던 지방권력 구조에 크나 큰 균열을 일으켰습니다. 북한을 둘러싼 철옹성 같던 장벽이 무너지면서 한반도가 화해와 협력, 평화와 번영의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이 모두가 하나의 촛불에서 시작된 시민의 힘들이 모여 시대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 결과입니다.
변화와 혁신의 열망을 안고 출범한 제8대 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 속에 오랫동안 반복해 온 잘못된 관행들을 하나둘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동안 ‘완전히 새로운 부산을 만들라’는 시민의 명령에 따라 진정한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회기 비회기를 가리지 않고, 밤낮없이 시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열심히 뛰었습니다. 자랑할 만한 성과도 많지만 아직까지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무엇보다 정치를 바꿨는데도 내 삶은 변한 게 없다는 말씀을 무겁게 듣고 있습니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기 위해 더 많이 고민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소통은 넓게, 고민은 깊게, 책임은 높게, 행동은 빠르게 해나갈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상식과 원칙, 합리와 균형, 협치와 혁신은 흔들리지 않는 뿌리로 삼겠습니다. 연구하고 소통하는 의회, 서민과 약자를 위한 의회가 되어 시민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고, 우리 사회 곳곳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겠습니다.
부산을 웃게 만들겠습니다. 힘들고 지친 시민들에게는 어깨를 내어주고, 서민들의 고단한 삶에 작은 위로와 격려가 되며, 그동안 보이지 않는 곳에 있었던 아픔과 상처들도 찾아내면서 시민 여러분의 삶을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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