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박성일 완주군수는 주민대책위, 완주군의회, SPC 등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완주테크노밸리 제2일반산업단지 폐기물 매립장을 산업단지 계획에서 제외 시키겠다”며 사실상 백지화 의지를 표명했다.
박 군수는 “그동안 테크노밸리 폐기물 매립장과 관련해 주민들에게 많은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새만금환경청과 전라북도를 방문한 결과를 토대로, 폐기물 발생량을 연간 2만톤 미만으로 줄이고 이에 대한 처리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지방환경청과의 협의가 선행돼야 하는 과제가 있지만 오늘 함께한 주민대책위와 군의회, 완주테크노밸리(주)와 긴밀히 협력해 폐기물 매립장을 하지 않아도 되는 합리적인 방안을 조속히 마련해 새만금환경청과의 협의 절차 등에 공동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폐기물매립장을 제외하는 계획변경에 따른 산업단지 분양 대책 등을 향후 테크노밸리(주) 및 군의회와 긴밀히 협력해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완주군은 입장발표와 함께 발 빠르게 테크노밸리(주)에 폐기물발생량 재산출과, 산업단지 계획변경 추진 등을 협조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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