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이카가 주관하는 ‘네팔 통합적 지역개발을 위한 연구개발 인프라 구축사업 사업관리용역(PMC)’에 선정됐기 때문이다.
이를 통해 전북대는 코이카로부터 20억 원의 지원을 받아 4년 간 다양한 인프라 구축 사업에 나설 계획이다.
31일 전북대에 따르면 그간 네팔에 다양한 민간 차원의 지원을 해왔던 이귀재 교수(환생대 생명공학부)와 김승운 교수(상대 경영학과)가 책임을 맡아 네팔 교육부와 카트만두대학교 등과 협력해 기술혁신센터를 건립하고 이를 중심으로 다양한 교육사업도 병행한다.
우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해 네팔에 전문가를 파견해 현황을 분석하고, 센터 건립과 운영, 성과관리 계획 등을 세워 본격 사업에 착수한다.
또한 기술혁신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운영조직 설립을 위한 현지 자문활동과 운영 조직의 실무 교육도 시행한다.
이러한 과정을 걸쳐 조직이 신설되고, 운영이 안정화되면 ‘기술혁신 프로그램’의 실현 가능성을 확인하고 보완 요소를 도출하기 위해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이 시범사업은 ‘공모형 기술개발 지원 프로그램’의 형태로 추진되며, 20만불 한도에서 총 5~7개 과제를 선정해 기술개발 비용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이 과제는 네팔 내 소외지역의 경제·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 지원이 원칙이다. 때문에 지원금을 통한 물품을 다량 구입해 배포하는 단순한 형식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지원을 받는 네팔 기관의 관리 및 실무자를 국내로 초청해 네팔 현지에서 습득하기 어려운 지식과 역량을 체득할 수 있는 연수도 시행된다.
이 사업용역의 책임을 맡은 이귀재 교수는 “이 사업은 우리가 갖고 있는 우수한 기술과 시설 등 여러 인프라들을 어려운 제3세계 국가와 나누고 함께 발전해 나가는 세상을 만들어 나간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네팔 기술혁신센터가 안정적으로 세워지고, 탄탄한 운영을 통해 연구개발에 소기의 성과를 내 네팔의 통합적 지역개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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