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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장애 비하' 논란에 "마음에 상처 입었다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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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장애 비하' 논란에 "마음에 상처 입었다면 사과"

"부적절한 표현...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신의 '장애 비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 대표는 31일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지난 금요일 당 장애인위원회 행사 축사 과정에서 부적절한 표현을 해서 장애인들에게 잘못했다는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8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전국장애위원회 발대식 축사에서 "신체장애인보다 더 한심한 사람들은…"이라고 말했다가 급히 정정한데 이어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 관련기사 : 이해찬, 장애인 앞에서 '장애 비하' 발언 논란)

이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난 29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장애인을 폄하할 의도는 없었다'는 이해찬 대표의 사과문은 문제 인식의 출발에서 심각함을 더한다. 어느 사람들이 장애인 위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장애인을 폄하할 의도로 참여하고 발언하겠는가"라며 "해당 발언은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만큼'이 아니라 '정확하게 비하한 것'"이라고 사과문을 비판했다.

이어 전장연은 "이해찬 대표의 장애인정책과 장애인에 대한 태도는 시혜와 동정 그리고 무지와 무관심의 소산인 것"이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추천하는 장애인인권강사에게 장애인인권교육을 제대로 받겠다는 재발방지 입장과 사과문을 다시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대표는 "저는 그런 뜻으로 말씀드린 건 아니다"라며 "결과적으로는 마음에 상처 입었다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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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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