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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은 경찰 사랑, 경찰은 주민 사랑

세종시 함박농장 이철민 씨 의경에 돼지 기증…세종경찰서장은 감사장 전달

지역의 농민이 군복무를 하고 있는 의무경찰대원들을 위해 돼지를 희사하자 경찰서장이 감사장을 전달해 훈훈한 인정을 나누었다.

세종특별시 연서면의 이철민 씨(42. 함박농장 대표)은 최근 세종경찰서에 근무하는 충남지방경찰청 505의경중대와 112타격대원들을 위해 자신이 키우던 돼지 2마리를 제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씨는 “평소 경찰 업무에 관심이 많았는데 최근 추운 날씨에도 러시아워 시간대 교통신호를 제어해 주고, 정부세종청사 앞 각종 집회 및 경호 업무 등에 고생하고 있는 의경대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었다”며 “농장에서 기르는 돼지 2마리 상당의 수육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소식을 접한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은 지난 24일 이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고마운 뜻을 전했다.

김정환 서장은 “세종시 인구증가로 각종 집회 및 교통 관리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 의경 대원이 많은 고생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노고를 이해하고 연말연시를 맞아 위문품을 기탁한 것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시 함박농장은 세종시 12개 농가를 기반으로 한 인삼포크 진생원 영농조합 회원농가로 이철민 씨가 이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 영농조합은 2018 대한민국 축산물 브랜드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9회 연속 입상하는 기록을 세웠다.

이 씨가 기증한 돼지는 28일 수육으로 만들어져 의경과 전경대원들의 식탁에 올랐다.
세종경찰서에 근무하는 충남지방경찰청 505의경중대와 112타격대원들이 이철민 씨가 기증한 돼지로 만든 수육으로 식사를 하고 있다 ⓒ세종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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