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시장 권오봉)가 마이스(MICE) 행사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2018년 한 해 마이스 유치 실적은 1320건으로 행사 관련 방문객은 31만여 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한국관광공사의 마이스 참가자 조사결과보고서 기준에 따르면 이 실적은 354억 원에 달하는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갖는다.
등록인원 150명 이상, 2일 이상 개최 등 인센티브 대상이 되는 대규모 마이스 행사도 43건이나 됐다. 시는 해당 마이스 행사를 개최한 단체에 인센티브로 총 4억3700만 원을 지급했다.
올해는 대규모 마이스 행사뿐 아니라 특화 마이스 행사도 눈에 띈 해였다.
먼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에서 ‘여수형 휴양도시’ 발굴과 도시브랜드 창출에 필요한 마이스의 역할을 제시하는 2018 지역마이스 여수포럼이 열렸다.
앞서 9월 5일부터 3일간은 ‘섬, 융·복합 마이스산업을 연결하다’를 주제로 2018 국제 섬 관광 여수포럼도 개최됐다.
포럼에서는 여수가 가진 365개의 아름다운 섬을 이용해 특화 마이스 산업을 육성하는 다양한 방안이 나왔다.
시 관계자는 “최근 여수박람회법 개정으로 국가와 지자체도 박람회장 내 공공시설을 조성할 수 있게 됐다. 박람회장에 대규모 국제 컨벤션 시설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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