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과정 논란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 과정 논란

(사)토닥토닥, 대전시 사업계획서 정보공개청구 거절…어린이병원 특성 찾을 수 없어

▲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요구하는 시민들 ⓒ(사)토닥토닥


대전시가 충남권(대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그동안의 과정에 적극 협력해온 시민들을 배제한 채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사단법인 토닥토닥과 공공어린이재활병원설립을위한대전시민모임은 27일 대전시와 충남대병원에 제대로 된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대전시청에서 가진 회견을 통해 “지난 6년간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을 추진한 시민들이 건립과정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도대체 누구를 위한 병원이냐”고 추궁했다.

또 “대전시 사업계획서에 시민의견 반영 과정도 없었고, 사업계획서도 정보공개청구까지 거절하며 공개하지 않았다”면서 “그러다 논란이 되자 11월 말까지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계획을 공개하고 12월 말까지 시민의견을 시에 제출하면 수렴하겠다고 하더니, 의견도 수렴하기 전에 충남대병원만의 건립추진단을 출발시켰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업계획이 권역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본래 목적에서 한참 벗어나 있어 시민들은 경악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보건복지부가 입원 30병상의 병원을 건립키로 한 것을 시민들이 병상을 늘려달라며 청와대 앞에서 1004배를 하는 동안 대전시와 충남대 병원은 입원 30병상도 축소 운영할 것을 사업계획서에 담았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권역별 어린이재활병원으로서 어떻게 차별적 기능을 할 것인지, 대전 외 충남, 세종지역을 어떻게 포괄할 지 내용이 없다”며 “민간재활병원에서 기피하는 중증장애아동의 전문적 재활치료서비스의 내용도 없고, 공공의료의 질을 어떻게 확보할 것인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특히 “대한민국 첫 공공 어린이재활병원인데 사업계획에서 어린이병원의 특성은 찾을 수 없고, 어린이 환자에 대한 고려 흔적은 보이지 않는다”며 “장애아동가족에게 약속한 치료와 교육, 그리고 돌봄이 함께하는 병원은 사라진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당사자가족과 시민을 포함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건립 시민추진위원회를 바로 구성하고, 시민추진위원회에서 운영계획에 대한 합의 후에 설계에 들어갈 것을 요구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