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24호 경주 석굴암 인근 석축에서 '배불림' 현상이 발생, 문화재청에서 보수공사 결정을 내렸다.
27일 문화재청과 경주시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석굴암를 감싸고 있는 석축이 노후화되면서 '이완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
이어 관계기관에서 붕괴를 막기위해 석굴암 모서리 부분 석축을 해체해 내부상태를 확인 후 이 일대를 철구조물로 긴급조치를 했다.
이와 관련,지난 26일 복구 방법에 대한 기술자문회의가 열렸다.
회의 결과, 석굴암 석축의 면석 재활용을 위해서 현대식 공법을 사용하고,'배수'에 유리한 재료를 사용키로 했다.
또, 석축의 지반지 내력의 테스트를 통해 지반 안전성 확인과 함께 석굴암 보호각 주변의 배수는 현황을 확인 후 재검토키로 했다.
이천우 문화재청 자문위원은 " 석굴암 주변은 지난 60년대 중반에 정비공사를 한 후 석축 이완현상이 발생해 다시 보수공사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현상으로 석굴암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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