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열린 개장식에는 전국수산업협동조합 및 거제수협 김선기 조합장, 변광용 거제시장 등 2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변광용 거제시장은 “수협효시공원 개장은 수협이 한 세기가 넘는 동안 우리 어업인과 고락을 함께하며 지역경제를 견인해 온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천혜의 자연경관을 바탕삼은 가조도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는 거제시 관광객 유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협효시공원은 우리나라 수협의 모태가 된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이 지난 1908년 7월 10일 가조도에 설립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세워졌다.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 2080번지 일원 7천370㎡에 총사업비 약 67억 원(국비 30억, 도비 8억, 시비 19억, 수협 10억)을 들인 이 공원은 지난 2014년 착공해 올 7월에 완공됐다.
지하 1층, 지상 4층의 이 건축물은 지상 1층 사무실, 전시실, 다목적실, 특산물판매장으로 꾸며졌다. 2층은 기념관 옥상으로 통하는 하늘정원이, 3층은 전망대, 4층은 카페테리아로 운영된다.
특히 4층 ‘노을이 아름다운 카페’ 는 전면이 통유리여서 가조연륙교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다.
효시공원이 세워진 가조도는 일몰시간 낙조가 아름다운 남해안의 명소이다. 전시관 입장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협효시공원 시설운영을 맡은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측은 가조도와 무인도인 사두도 등 2개의 무인도를 출렁다리와 스카이 레일바이크 등으로 연결하는 ‘가조도 친수공원 조성사업’을 계획 중이다.
거제시는 ‘수협효시공원’과 기존에 설치된 ‘노을이 물드는 언덕’, ‘계도어촌체험마을’과 연계해 또 하나의 거제시 대표 관광상품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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