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대 장수군의회가 제297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올 회기를 마감했다. 지난 6개월간 ‘군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의정지표로 민원상담제를 운영하는 등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행보를 이어왔다.
집행부와 상호 견제하고 협력하면서 군민들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밀착형 생활정치를 펼친 장수군의회의 길을 되돌아본다.
김종문 군의장 “군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의회”
장수군 의회 제8대 하반기 수장으로 중책을 맡은 김종문 의장은 지난 6개월 동안 항상 낮은 자세, 배우는 마음가짐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제8대 장수군 의회를 만들기 위해 숨 가쁘게 달려왔다.
김 의장은 "임기 동안 모든 동료 의원들과 함께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현장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합리적인 정책과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군민과 소통하고 함께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장수군의 초고령 사회 대비책 및 인구·일자리 창출, 교육복지 향상을 위한 교육환경 개선 등 밀착형 생활정치를 실현하기 위해 더욱더 매진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제8대 장수군의회 하반기를 의장과 더불어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한국희 부의장은 하반기 동안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장수군의 미래를 책임질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의회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여 의정할동을 수행했다.
한 부의장은 "집행부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협력을 통해 군민에게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안하고, 의회의 기능과 역할이 독립적으로 운영 될 수 있도록 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말했다.
▲행정복지위원회
유기홍 행정복지위원장은 장수군 발전을 위한 정책수립, 소외계층 및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한 군민의 복지증진, 예산, 군민의 건강, 문화·예술 영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원회는 올 하반기에 18번의 회의를 개최해 46건을 심사 의결했다.
▲산업건설위원회
장정복 산업건설위원장은 장수군민의 경제적 발전을 위한 산업·경제분야, 건설 및 주택분야, 군민의 안전, 농업인의 소득향상을 이끄는 다양한 정책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위원회는 올 하반기에 18번의 회의를 개최해 24건을 심사 의결했다.
◆의원들의 군 발전방향 요약
김종문 의원 "장계면 지역 국민임대주택 건립 필요"
김종문 의원은 “장계면 지역에는 국민임대주택이 없어 주거복지 수준이 현저하게 낮아 지역 내에서도 인구 유출이 매우 심각한 상황으로 지역 상권은 침체되고 점차 활기를 잃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임대주택이 장계면 일원에 건립된다면, 장계면 지역을 떠난 주민이 되돌아오고, 장수IC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교통의 편리함과 앞으로 건설되는 레드푸드융복합센터(만남의 광장)와 전북소방안전타운 건립에 따른 직원숙소 수요 등까지 고려한다면 국민임대주택에 대한 수요는 매우 높다고 할 수 있다”며 “장수지구 맞춤형 공공주택사업을 현재 120호에서 160호로 확대하여, 장수읍과 장계면 지역에 각각 80호씩 나누어 조성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했다.
유기홍 의원 "사과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유통대책과 농번기 인력문제 해결 방안 마련 필요"
유기홍 의원은 “사과 산업은 장수군 농업소득의 30%를 차지하고 있고 연간 농업소득액이 700여억 원에 달하는 장수군의 핵심소득사업이지만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물량 감소 및 인건비 등의 영농비용까지 대폭 증가하여 많은 사과 농가들이 고충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유통문제의 해결을 위해서 거점산지유통센터를 ‘1인 전문 경영인 운영체제’로 바꾸어 책임 있게 경영하도록 하고, 농가가 거점산지유통센터에 납품하는 즉시 대금정산이 이뤄지는 ‘사과 수매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사과는 재배특성상 인건비 부담이 매우 큰 편으로 농번기 농업인력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정복 의원은 “장수군의 핵심 산업인 농업이 기후변화와 노령인구 증가로 인해 전망이 밝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 군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순환 경제기반여건을 확충하기 위해 마을별 태양광 발전시설을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이어 “마을 단위로 태양광 발전소를 약 2600㎡의 부지에 200kw 규모로 조성하면, 시설비가 3억원 정도 소요되며 마을별 소득은 매년 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사업비의 일부는 보조금으로 지급하고 나머지 부분은 융자로 지원함으로써 여기서 나오는 수익금은 장수군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어, 결과적으로 지역자금이 선순환하게 됨으로써, 자립할 수 있는 장수군 경제 인프라가 구축되는데 기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용문 의원은 “현재 무허가 축사 적법화 추진실적이 매우 부진하여 대다수의 축산농가들이 행정제재를 받게 된다”면서 “무허가 축사의 적법화 과정에 소요되는 비용을 장수군에서 일부라도 보조하여 적법화 사업이 기한 내 완료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가축사육조례 제정 이전부터 상대제한지역에 위치한 축사를 마을로부터 현재위치보다 멀어진 위치로 이전하는 경우에 한하여 상대제한지역에도 마을의 동의를 받아 축사를 이전 신축할 수 있도록 하고, 상대제한 지역에 위치하더라도 위치상 마을에 영향이 없는 기존축사도 마을 주민 동의를 받은 경우에 한해 증축을 일부라도 허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소규모 및 신규농가에 대한 예탁우 지원 사업을 시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금례 의원 "환경문제에 남다른 관심 필요"
나금례 의원은 “현재 농촌의 전답과 마을주변에 폐비닐이 방치되어 환경오염이 심화되어가는 상황”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행정과 농민이 합심하여 폐비닐을 적극 회수 할 수 있는 효율적인 대책으로 “국도비로 지원되는 농촌일자리 창출예산을 활용하여 군폐비닐 수거사업단을 각 읍·면별로 운영하고, 현재 지역내 28개인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을 연차적으로 추가 설치해 전 마을로 확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나 의원은 "수거 인센티브도 등급별 인센티브 지급 외에 수거 우수마을에 대한 추가적인 보상금을 지급하거나 일정량 이상 수거목표량을 달성한 마을에도 추가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해 수거에 대한 의욕을 고취하고 선의의 경쟁을 유도해 페비닐 수거 실적을 획기적으로 개선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화식 의원 "가야유적 관광 산업화 및 문화·체육 활성화를 통한 건강장수 실현"
최화식 의원은 “1993년에 장수군에서 가야 유적과 유물이 확인됨으로써 우리 장수지역이 명실상부한 전북가야 문화의 중심지로 부각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 이러한 가야유적을 활용하여 장수군이 새로운 문화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의회와 행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기로, 가야문화 유적지의 관광 산업화를 통해 일자리가 늘어나고 이로 인해 인구가 늘어나는 선순환 구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또 "인구고령화에 대비하여 군민들이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체육시설을 각 읍·면에 확충하고 문화생활의 향유를 위해 각종 문화행사를 유치하고 군민이 참여할 수 있는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군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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