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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충북 청소년 도박 중독 어떻게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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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충북 청소년 도박 중독 어떻게 해야 하나

전체 청소년의 10.7% 위험군…돈내기게임 경험 57.8% 등 ‘심각’

▲전국 지역별 도박문제 위험군 그래프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보편화되면서 학생을 비롯한 청소년층의 온라인 도박·게임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지역 청소년들의 도박문제가 심각성을 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레시안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의 실태조사 결과를 분석하고 충북교육청의 현황 및 대응과 학교 밖 청소년층의 도박문제 현황을 파악해 대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①심각한 충북 청소년 도박 중독
충북의 청소년 가운데 57.8%가 돈내기 게임을 한 경험이 있으며 전체의 10.7%가 위험군으로 분류되는 등 도박문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가 지난 25일 발표한 ‘2018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 충북지역에 재학 중인 청소년의 위험군 6.6%와 문제군 4.1% 등 총 10.7%가 도박문제 위험집단으로 분류됐다.

구체적으로 도박문제 위험성이 높은 문제군은 4.1%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으며 도내 청소년 중 약 7500명이 도박문제 위험집단(문제군 약 2880명, 위험군 약 4600명)으로 추정됐다.

이는 제주도 14.1%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폭이다.

또한 평생 한 번 이라도 돈내기 게임을 경험한 적이 있는 청소년은 57.8%로 지난 2015년보다 1.6%p 증가했으며, 최근 3개월 기준 돈내기 게임 참여 경험 역시 2.4%p 증가한 36.5%로 나타나 청소년들의 돈내기 게임 참여 경험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울러 복권, 체육진흥투표권, 경주류 등 법적으로 이용연령 제한을 두고 있는 합법 사행산업을 이용한 청소년도 최근 3개월간 약 3배 증가해 제도보완이 시급해 보인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2015년도 실태조사 대비 도박폐해가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다리, 달팽이, 그래프 등 온라인 내기 게임은 4.7배 증가 됐고 온라인 카지노, 블랙잭 등 인터넷 도박은 3.2배 증가했다.

한편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는 청소년 도박문제를 파악하는 국내 유일한 대규모 통계조사로 지난 2015년 처음 시작된 이후 3년 단위로 이뤄진다.

올해는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중1~고2생 1만7520명을 대상으로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CAGI(Canadian Adolescent Gambling Inventory) 척도를 사용한 집단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서 진행했다.

조사에 응답한 도내 청소년의 10명 6명은 “우리나라 청소년 도박문제가 매우 또는 다소 심각하다”고 응답했으나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받아본 경험은 10명 가운데 2.3명에 그쳐 도박문제 예방교육을 위한 제도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충북센터 관계자는 “올해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충북교육청 및 지자체와 협력해 청소년 도박문제 예방 및 치유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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