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에게 디지털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워주는 교육이 내년부터 부산에서 처음으로 이뤄진다.
부산시교육청은 2019학년도부터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교육을 한다고 24일 밝혔다.
디지털 리터러시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할 줄 아는 능력을 비롯해 언제, 어떻게 사용하는지 등을 가르치는 교육을 말한다.
유럽연합(EU)과 유네스코 등은 미래 핵심 역량은 디지털 마인드를 갖춘 인재 양성에 있다고 보고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부산시교육청은 내년 1개 초등학교를 디지털 리터러시 연구학교로 지정해 운영한다. 또한 50개 중학교와 13개 특수학교, 4개 다문화·탈북학생 위탁교육기관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지원 사업을 펼친다.
이들 학교는 가짜뉴스 구분, 디지털 미디어 활용, 코딩, 공유와 디지털 협업, 디지털 에티켓, 빅데이터 분석, 사이버 불링, 저작권과 개인정보 보호, 댓글 커뮤니케이션, 동영상 촬영과 제작, 건강한 정보 검색과 소비, 디지털 디자인과 음악 등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을 받는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은 27일 오후 4시 부산과학체험관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150여 명을 대상으로 제1회 부산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포럼을 연다.
특히 중학교는 희망하는 학부모를 선정해 교육한 후 자유학기제 수업 강사로 활용한다. 또한 특수학교와 다문화·탈북학생 위탁 교육기관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협회 전문강사를 활용해 수업한다.
이와 관련해 부산시교육청은 오는 27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부산과학체험관 강당에서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 포럼을 연다.
이날 포럼에서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협회 김묘은 대표가 미래 인재 역량, 디지털 리터러시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이화여자대학교 학교폭력예방연구소 선미숙 교수가 디지털 리터러시 효과성 결과를 발표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스마트 기기 사용을 금지하기보단 학습도구로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교육이기도 하다"며 "이를 통해 스마트폰 과사용 문제 해결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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