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12월 물가는 전년에 비해 배와 사과 등 과일과 쌀, 동태 등 식품류 가격이 2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에서는 18~19일 대전지역 백화점과 대형할인매장, 대형슈퍼 등 30곳에서 생활필수품 71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 1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했다.
생활필수품 가격조사 결과 67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이 40개, 내린 품목 26개 , 가격변동이 없는 품목이 1개 품목이었다.
가격 인상률을 보면 배가 42.3%로 가장 많이 올랐고 식용유 37.8%, 섬유유연제 37.3% 쌀 33.8%, 동태 28.7%, 수입쇠고기 처크롤 27.4%, 사과 27.1%, 오이, 오징어 26.1%, 맥주 24.5% 순이었다.
반면 하락한 품목은 양파가 29.2%로 가장 많이 내렸고 샴푸 15.9%, 기저귀15.5%, 계란 15.0%, 시금치 12.8% 순이었다.
10월에 비해서는 수입쇠고기가 65.6%로 가장 많이 올랐고, 애호박 46.5% 식용유 44.9%, 감자 31.3%, 오이 23.6%, 오징어 14.3%, 동태 13.2% · 배 10.9% 한우쇠고기 9.9%, 사과 8.4% 인상됐다.
반면 하락 품목은 무가 38.1%로 가장 많이 내렸고 배추 35.5%, 대파 22.7%, 상추 18.0%, 고추장 16.3%, 샴푸 12.3%, 돼지고기 11.7%, 시금치 11.5% 내렸다.
소주는 가격 변동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개인서비스 요금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개 품목 중 13개 품목이 올랐고, 5개 품목이 내렸으며 1개품목은 변동이 없었다.
요금 인상률은 목욕료가 7.7%로 가장 많이 올랐고, 갈비탕 7.1% , 짬뽕 7.0%, 자장면 6.7%, LPG요금 6.6%, 삼겹살, 6.2%, 탕수육, 5.4%, 영화 관람료 5.2% 올랐다.
반면 PC방이용료가 27.7% 내린 것을 비롯해 휘발유 8.6%, 사진촬영료 7.5%, 경유2.4% 인하됐고, 김치찌개는 변동이 없었다.
채소류는 가을 작황이 좋아 김장철이 지나면서 무 배추 양파 등 신선채소 가격이 떨어졌지만, 오이는 생육부진으로 가격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배는 재배면적 및 출하량 감소로 생산량이 줄어 가격 오름세가 계속됐고, 오징어와 동태는 생산량이 극도로 감소한 반면, 고등어는 어획량이 많이 늘어 가격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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