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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 ‘매각설?’ 오투리조트…“터무니 없는 유언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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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종교 ‘매각설?’ 오투리조트…“터무니 없는 유언비어”

2019년 상반기 태백 부영임대 아파트 착공

강원 태백산국립공원 일대에 대한 특정 종교단체의 부동산 매입이 잇따르는 가운데 오투리조트까지 매입한다는 등의 유언비어가 돌면서 지역사회에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21일 D종교단체와 태백시 등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18년까지 함백산 장산콘도에 이어 태백산국립공원 입구의 태백토스카비나호텔과 인근 유휴지, 어평재 휴게소, 태백산 입구 청원사까지 D종교단체가 매입했다.

D종교단체는 지난달 철암농공단지의 한 김치공장도 40억 원대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D종교단체는 현재 2층인 토스카비나호텔을 8층으로 증축하고 어평휴게소에도 소형 호텔 신축을 추진 중이다.

▲지난 20일 태백시청 후문입구에서 태백시기독교연합회 회원들이 특정종교단체의 태백지역 성지화 결사반대 집회를 펼치고 있다. ⓒ프레시안

이처럼 D종교단체의 태백지역에 대한 부동산 매입이 계속된 이후 부영주택이 지난 2016년 2월 매입한 오투리조트와 임대아파트를 건립하기 위해 매입한 구 KBS태백방송국 부지도 매입한다는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부영주택은 당초 지난해 10월 착공하려다 지연되고 있는 KBS 태백방송국 부지에 59평방미터형 916세대, 84평방미터형 320세대 등 임대아파트 1236세대를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고 밝혔다.

태백시번영회 관계자는 “특정 종교단체의 태백산 일대 부동산 매입이 계속된 이후 최근에는 오투리조트와 방송국 부지도 종교단체의 매입설이 꼬리를 물고 있다”며 “기독교단체의 특정종교 성지화 반대 기자회견 등 특정종교 단체 때문에 지역사회에 혼란이 계속되는 것은 우려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D종단 관계자는 “태백시가지 방송국 부지와 오투리조트 매입설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 20일 기독교 단체의 기자회견 이후 우리 종단의 성지화 소문이 사실처럼 비쳐지는 점에 황당하고 우려스럽다”고 강조했다.

▲오투리조트 전경. ⓒ프레시안

한편 부영그룹 관계자는 “오투리조트의 특정종교단체 매각설은 뜬금없는 유언비어”라며 “태백 임대아파트 건립사업도 내년 상반기에 차질 없이 착공토록 준비하고 있으며 오투리조트는 매각 계획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또 그는 “올 시즌 골프장의 성공적인 운영에 이어 스키장도 5년만에 개장해 스키시즌에 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경영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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