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총파업으로 충남 대부분의 지역의 출근길 교통대란은 크게 눈에 띄지 않았지만 퇴근시간인 오후 6시부터는 곳곳에서 혼잡현상이 빚어졌다.
전철을 이용해 수도권으로 출퇴근을 한다는 A 씨(42) 평소 전철을 타기 위해 천안역까지 택시를 이용했지만 이날은 승용차 이용, 역 주차장에 차를 두고 출근길에 올랐다.
A 씨는 "오전 출근 할 때 보니 자차를 이용해 전철역으로 오는 사람이 많았다"며 "평소 택시를 이용하던 시민들 대부분이 차를 끌고 나온 것 같아 시내에 차가 많이 막힐 것 같다"며 귀가를 서둘렀다.
연말 모임이 많은 탓에 최근 택시로 출퇴근을 자주 한다는 직장인 B 씨(44)는 "송년 회식이 많아 편하게 택시로 출퇴근을 하는데 오늘은 부득히 하게 차를 가지고 출근했다"며 "대부분 택시로 출퇴근 하던 직장 동료 대부분이 차를 가지고 나와 저녁시간 송년 모임 장소가 많은 시내 인근은 차가 많이 막힐 것 같다"고 전했다.
카카오 시범사업인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이날 오전부터 시작 된 택시 총파업은 21일 자정까지 이어진다.
하지만 충남 천안지역은 파업이 종료 된 후에도 카카오 앱을 통해 호출하는 택시는 이용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천안지역 법인과 개인 택시가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대하며 앱을 통한 호출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천안지역 택시기사 C 씨(55)는 "파업이 끝나더라도 카카오 앱은 삭제하고 카카오 호출은 받지 않을 계획"이라며 "택시기사들의 생존권이 달려 있는 만큼 시민들이 이해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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