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사회적기업 발굴과 지원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20일 시에 따르면 아산시 인구는 충남 전체의 15%에 불과하지만 2019년도 사회적기업 지원예산은 22억 원으로 충남도 전체의 35%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5년 충남 처음으로 '사회적경제 전담부서'를 만든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시에 등록 된 사회적기업은 24곳으로 24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으며 이중 취약계층이 80명이다. 매출은 연간 100억원에 달한다.
지난 4년간 매출은 40%, 고용은 60% 늘어나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순수 자발적 공동체경제 조직 협동조합도 두 배로 늘어 80개를 넘어섰다.
이처럼 양적 성장이 늘어나면서 시민 삶의 다양한 분야로 공동체 경제가 확산중이다.
농업·교육·자원재생 등 사회윤리와 청소용역·자전거 관리·도시락 급식 등 공공구매 분야는 물론 소매점·커피숍·태권도장·정육점·교향악단 등 생활경제 전반으로 퍼지고 있다.
이에따라 시는 '사회적경제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 구축'을 민선 7기 핵심공약으로 삼고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성매매 우려지역 속칭 장미마을 내 세븐모텔을 리모델링해 만든 '아산시어울림경제센터'에 충남 사회적경제 통합지원기관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를 유치하고 배방 도시재생 지구에 '충남 사회적경제 제품 유통지원센터'를 개소하는 등 다양한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구축에도 더욱 노력해 사회적경제 조직 간의 연대를 유도하고 사회적경제 조직-회원과의 협력래 나갈 계획"이라며 "공동체경제 비즈니스 경쟁력 제고와 민관-민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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