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시에 스마트 시티 선진 사례 적용 방안을 검토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3일동안 중국의 '스마트 시티' 항저우를 방문했다.
권 시장은 또 섬유 패션도시 대구의 중국 시장 홍보와 진출을 위해 2015년부터 교류하고 있는 성화성 그룹의 성걸 회장을 만나 중국에서의 대구 섬유 시장 확대와 K 패션 진출에 협조를 당부했다.
항저우는 전세계 최대 ICT기업 중 하나인 알리바바(Alibaba) 본사가 위치한 도시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도시로 최근 스마트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12월 16일부터 18일까지 스마트시티지원센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유관기관과 함께 스마트시티 선진 사례를 살피고, 대구의 스마트시티 조성과 구현에 접목할 아이디어 탐색, 미래 먹거리 산업 발굴을 목적으로 중국 항저우를 방문했다.
‘대륙의 스마트시티’라는 항저우시는 2016년부터 알리바바 계열 ‘알리클라우드’와 손잡고 인구 9백만의 중국내 교통지옥으로 명성이 높은 항저우의 교통사정 해결을 위해 시티브레인(City Brain) 프로젝트를 추진, 민관협력의 모범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권 시장은 이번 항저우 방문 기간동안 알리바바 본사를 방문해 홍보관을 참관하고 알리바바클라우드의 핵심 프로젝트인 교통관련 시티브레인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한 대구시와의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수성알파시티 등 선제적으로 구축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기반으로 정부주도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 올해부터 2022년까지 5년간 614억원 규모로 스마트시티 운영 핵심기술을 적용하여 도시문제 해결과 지속성장을 위한 교통/안전/도시행정분야 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 실증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번 알리바바 그룹 방문을 통해 대구시의 스마트시티 추진전략을 적극 홍보하고, 양 기관의 스마트시티 테스트베드 활용 및 관련 솔루션 공동 개발, 창업 지원 등 상호교류와 협력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권시장은 또 지속적인 교류로 우호 관계를 유지중인 중국 성화성그룹의 강걸 회장을 만나, 대구 섬유패션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지역 섬유패션업체 및 디자이너들의 원활한 중국 진출과 K-패션 생태계 조성에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성화성그룹은 2002년부터 중국 상해에 SHS패션몰을 운영중에 있으며, 2015년부터 대구시와 교류해 왔으며 지상 5층, 지하 2층 규모로 이루어진 SHS패션몰에 입점한 450개 매장 중 120여개 매장이 한국브랜드와 디자이너 매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구시는 지역의 섬유패션, 안경, 침장, 화장품 등의 우수제품 중국시장 진출을 위하여 내년 3월, 10월 상해 중국국제패션박람회(이하 CHIC) 참가를 필두로 대구시와 성화성 그룹간 공동협업사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말 대구시청에서 성화성그룹과 대구시 간 섬유패션 및 문화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항저우 방문을 참고로 스마트시티 구현의 밑거름인 데이터를 활용한 도시관리 효율화, 혁신 성장산업 육성 등으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스마트시티 플랫폼으로서의 대구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또 “성화성 그룹과 업무협력 협약을 계기로 지역의 섬유패션 기업체들의 중국시장 진출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게 될 것”리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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