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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단체,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분’ 청와대 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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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폐단체,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분’ 청와대 청원

광산진폐권익연대 등 4개 진폐단체

강원 태백·정선 등 폐광지역 진폐단체연합회는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분’ 청원서 서명부를 지난 18일 청와대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게 전달했다고 19일 밝혔다.

진폐단체연합회 지도부 10여 명은 이날 민주당 산재특위 문웅 위원장 안내로 청와대 인근에서 이용선 시민사회수석과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갖고 폐광지역 주민들이 염원하는 ‘관광진흥기금50% 폐광지역 배분’ 청원서를 전달했다.

이들 지도부는 간담회에서 “폐렴합병증 포함 문제는 진폐재해자들의 가장 큰 관심사”라며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권고의견도 있었던 만큼 조속히 해결토록 적극 도와 달라”고 한목소리로 호소했다.

▲폐광지역 진폐단체연합회는 지난 18일 청와대 이용선 시민사회수석에게 ‘관광진흥기금 50% 폐광지역 배분’ 청원서 서명부를 전달하고 있다. ⓒ진폐단체연합

이에 앞서 진폐단체연합회는 ‘관광진흥기금50% 폐광지역 배분’을 폐광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과 ‘진폐복지실현’의 돌파구로 만들겠다며 올해 3월부터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이들 단체는 지난 3월 강원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문순 지사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4월엔 강원랜드 앞 대규모 궐기대회와 보름동안 릴레이 1인시위를 벌였다.

또한, 6·13지방선거를 앞두고는 폐광지역에서 출마한 모든 후보자들에게 선거공약 채택을 요구했으며 6월 3일엔 최문순 강원도지사 후보와 ‘정책협약식’을 통해 ‘선거공약 채택’을 약속 받았다.

이들 단체는 7월부터는 진폐협회 별로 조직적인 서명운동을 벌여 12월초까지 총 1만 500명의 서명을 받았다.

진폐단체연합회 성희직 사무총장은 “강원랜드는 폐광지역 살리기를 위해 만들었는데 정부가 폐광지역보다 몇 배나 많은 돈을 챙겨가는 것은 문제”라며 “관광진흥기금 문제는 예전 춘천 국민경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해결을 약속한바 있다”고 말했다.

성 총장은 “폐광지역은 대도시에 비해 복지, 교육, 의료, 문화예술 분야가 너무도 취약한 곳인 만큼 폐광지역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소한 50%는 반드시 폐광지역 몫으로 배분되야한다”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용선 수석은 “우리 아버지도 폐렴으로 돌아가셨다”라며 “이 문제 해결에 힘을 보태고 관광진흥기금 문제도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사)광산진폐권익연대 박재용 회장은 “관광진흥기금은 우리협회 법률고문인 이철규 국회의원도 관심이 많은 문제인 만큼 조만간 만나서 국회에 법률안으로 만들어 제출토록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가 강원랜드에서 챙겨가는 관광진흥기금은 카지노총매출액의 10%로 연간1500~1600억 원 규모로 50%를 폐광지역에 배분한다면 강원도와 폐광지역 7개 시군별로 매년 100억 원 규모의 세수입이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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