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T 통신선 화재와 온수관 파열 등으로 지하시설물 관련 사고 우려가 높은 가운데 여수시가 시설물 정보를 통합 파악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해 주목받고 있다.
시는 3억5000만 원을 투입한 공간정보 통합 플랫폼 사업을 완료하고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시 실무부서 담당자와 KT, 한국전력, 대화도시가스 등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완료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공간정보 통합플랫폼 구축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주소·위치기반 공간데이터의 연계기반을 구축하고, 업무포털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 6월부터 12월까지 도로굴착시스템과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등 7개의 공간정보시스템을 연계하고 정보화해 공간정보 접근성과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OpenAPI’ 방식으로 도로, 상‧하수도, 하천은 물론 통신, 전기, 가스 등 7대 지하시설물까지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각 기관에서 개별적으로 가지고 있던 정보들을 통합해 공유하고 유통함으로써 효율적인 민원처리는 물론 도로굴착 시 폭발사고 등 대규모 사고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특정 상용 소프트웨어에 구애 없이 다양한 공간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해 1억5000만 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 시스템 확장성을 높여 향후 타 지자체에도 보급할 수 있는 우수정보시스템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해 스마트도시 전략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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