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봉 청주대 총장 “충북 전략산업 맞춤 인재 양성”

ICT-Energy, BT·보건, 미디어·콘텐츠, 항공 등 4대 분야 특성화 추진

▲청주대학교 정문 전경 ⓒ청주대

71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충북도의 전략·성장산업과 발맞춘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새로운 교육과정 창출에 나섰다.

정성봉 총장은 19일 “청주대는 충북도 전략산업·성장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ICT-Energy, BT·보건, 미디어·콘텐츠, 항공 등 4대 분야를 특성화 영역으로 지정해 인적·물적 자원 집중 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이 단점이 아닌 장점이 되도록 만들겠다”며 “‘지역산업 기반 특성화’가 곧 청주대의 전략”이라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청주대는 충북 6대 신성장동력산업 중 ICT 융합산업과 태양광신에너지산업을 아우르는 첨단과학 분야와, BT·의료과학 분야를 집중적으로 확대·육성할 계획이다.

또한 청주가 세계 최고 금속활자인 직지의 고장이라는 점을 활용해 문화산업 활성화와 미래지식산업의 메카를 지향한다는 의미에 발맞춰 디자인 콘텐츠 분야를 집중 투자하고 있다.

아울러 충청권 대표 사학으로서 내실을 다지기 위해 지역산업과 연계성을 강화하고 기초교양교육 이수체제 혁신, 아이템 확충, 인프라 강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는 등 실용·융합 인재양성을 위한 특성화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이밖에 취‧창업 활성화를 통한 교육성과 제고, 산학협력 체제 구축, 교육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역량 제고, 커뮤니티형 캠퍼스와 통합 스마트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중장기발전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다.

정 총장은 “무엇보다 학생이 다니고 싶은 대학을 만드는 것이 최고”라며 “지난 2014년부터 장학금을 대폭 상향 조정하거나 항목을 신설하는 등의 노력으로 장학금 지급액과 취업률 등 학생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주요 지표들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하며 전국 단위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정성봉 청주대 총장과 학생들 ⓒ청주대

청주대는 실제로 우수학생 유치와 학생취업을 위한 입학성적 우수 장학금과 국가고시장학금을 비롯해 특별공로장학금, 봉사실천장학금, 국제교류장학금을 대폭 상향했다. 또 인턴십장학금과 학습튜터링장학금, 편입생장학금, 마일리지장학금을 신설하는 등 장학금의 폭을 확대했다.

이와 함께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IEQAS, 2017년 교육부 인증), 건축학 교육인증, 간호학 교육인증 등을 획득했으며 세계 3대 디자인 인증기관 중 하나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가 집계한 2018년 전 세계 디자인 대학 랭킹 8위(아태권역)에 선정되기도 했다.

청주대만의 특성이 돋보이는 신설 학과도 눈에 띈다.

2022년 연 114조 원 대의 드론시장이 열릴 것으로 전망하는 가운데 ‘하늘 위의 혁명’이라고 불리는 무인항공기학·항공서비스학전공 신설했다.

청주대는 지난해 육군정보학교와 미래 드론 전력 발전을 위한 전문 기술 인재 육성과 상호 교류를 통한 양 기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기로 하는 등 무인항공기학전공 인재 양성에 시동을 걸었다.

2019학년도에는 항공학부에 무인항공기학전공 40명을 모집해 무인항공기 시스템 설계, 해석, 개발, 운용이 가능한 전문 인재 양성에 목표를 두고 있다.

또한 전문적인 항공안전 지식과 객실안전 지식 능력을 갖춘 객실 승무원 양성을 위해 개설한 항공서비스학전공은 2019학년도부터 50명을 선발하며 각종 외국어 교육과 서비스 이론, 현장실습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청주대는 2019학년도 수시모집 결과 정원 내 1888명 모집에 1만 3230명이 지원해 평균 7.0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최근 10년간 최고의 경쟁률이며 올해 대학 기본역량진단 평가에서 자율개선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점 등이 높게 작용됐다는 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