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양양 남대천에 국내 최대 규모의 ‘연어 자연 산란장’을 조성하기 위해 내년도 사업비 14억 중 국비 7억 원을 확보했다.
18일 강원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연어의 70~80%가 양양 남대천으로 회귀하고 있는 현실에서 양양 남대천을 연어 거점화해 연어 산업화의 구체화, 축제의 다변화 등을 위한 기틀 마련을 위해 ‘연어 자연 산란장 조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7년 간 국비 등 197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1단계 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양양 남대천 일원 5만8000㎡ 부지에 길이 1㎞, 폭 10m의 한국형 자연산란장과 함께 연어 생태연구ㆍ관리동, 캠핑장, 부대시설 등을 조성한다.
2단계 사업은 2024~2025년 연어박물관을 조성해 자연친화적인 생태학습공간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그동안 강원도내수면자원센터는 내년도 사업비 확보를 위해 해수부, 기재부, 국회 등을 방문해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 확보에 총력을 다했으며,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국비 7억 원을 반영시키는 등 연어 자연산란장 조성 추진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우선 사업 1년차인 내년도에는 14억 원(국비 7, 지방비 7)의 사업비로 재해영향평가 및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기본설계서 작성 등 행정절차를 이행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3년 1단계 사업을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24년부터 2단계 사업을 추진해 2025년 연어 박물관을 준공하고 연어 자연산란장 일대를 생태공원, 체험ㆍ교육, 음식문화, 레저시설, 캠핑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해 연어 자원증대 및 관광 자원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또 최근 남북관계 완화에 따라 북한과의 연어자원 공동 연구 및 양양 남대천 연어 자연산란장에서 생산한 연어를 남북평화의 상징으로 브랜드화해 남북 수산업 교류의 매개체로 활용하는 등 남북이 연어연구와 자원증강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수산업 공동발전에 나설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주기를 지속적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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