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양경찰서(서장 장인식)는 “해양오염 예방을 위해 수협과 협력 추진 중인 ‘윤활유용기 실명제’를 도입한 결과 폐윤활유 수거량이 전년 대비 약 32%가량 대폭 상승 효과를 거두었다”고 17일 밝혔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올해(11월 말 기준) 어선에 판매한 윤활유 총 292톤 중 142톤을(48%) 회수했으며, 이는 작년 회수량 84톤에 비해 58톤(69%) 증가한 수치로 윤활유 용기 실명제의 시행 효과가 눈에 띄게 드러났다.
이는, 여수해경과 수협이 실명제 스티커를 제작·배포하는 등 폐윤활유 수거·처리 등의 체계적 관리를 통해 불법으로 버려져 방치되는 폐윤활유를 효과적으로 수거할 수 있었다.
또한, 어민 대상 서한문 발송, 유관기관과 바다종사자로 구성된 간담회 개최를 통해 애로사항 청취 및 폐윤활유 수거율 향상 방안 등에 관한 토론과 어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통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
김한중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올해 폐윤활유 수거량 대폭 상승이라는 성과는 수협 및 어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거양 할 수 있었으며, 해양오염물질의 무단투기를 방지하고 예방하는 문화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해경은 작년 고흥 수협 윤활유 용기 실명제를 시작으로 올해는 관내 모든 수협이 적극적으로 협조하여 관리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작은 항‧포구까지 확대‧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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