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찾는 관관객들이 체감하는 가장 불편사항은 높은 '택시요금'인 것으로 드러나 개선책이 시급하다.
이같은 사실은 주낙영 경주시장이 법인택시 종사자들과 지역 택시운행 여건과 종사자 근무환경 개선 등 다양한 현안을 주제로 한 소통의 시간에서 언급됐다.
지난 14일 월성동 소재 대명택시 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토크에서 택시 관계자들은 "경주가 전국에서 가장 비싼 택시요금 지역이다"고 지적했다.
이같은 이유는 도농복합지역인 경주에서 운영하는 복합할증제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경주지역은 시내권에 위치한 신한은행 네거리를 기준으로 반경 4km 벗어나면 시외로 간주해 55%의 할증이 적용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울에서 한수원으로 출장을 온 업체 관계자는 "신경주역에서 한수원 본사까지 택시요금이 4만원에 이른다"고 불평했다.
한편, 업계 종사자들은 장시간 운전을 강요하는 택시 부제의 개선 문제, 택시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한 감차 지원, 무사고 인센티브 적용, 주요 사적지 및 극심한 교통정체 지역 주정차단속 문제, 부족한 택시승강장 증설과 운수종사자 복지회관 건립 등 당면사항을 주 시장에게 건의했다.
경주시에서 운행되는 택시는 1,225대로 그 중 개인택시 779대, 법인택시는 8개 업체에 446대가 운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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