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대구시당이 민생활동을 개시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당 안팎에서 제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온 TK 한국당이 오랜 침묵 끝에 기지개를 켠 듯하다.
자유한국당 대구시당(위원장 곽대훈)은 14일 소상공인 연합회와 지역 정치계 학계 상공인 등 14명으로 소상공인 자영업자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최저임금과 주 52시간제 고통받는 지역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 정책에 반영키로 했다.
위원장을 맡은 곽대훈 의원(달서구 갑)은 국회에서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으로 에너지 문제와 지역 성서공단 활성화 대책을 직접 챙기는 등 지역과 소상공인 문제에 관심을 보여왔다.
이번 특위 구성은 곽 시당위원장이 지난 달 당 조직 구성을 완료한 뒤 당 조직을 혁신해서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정책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면서 약속했던 데 따라 이뤄졌다.
곽 시당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당내 사정으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하고 "최저임금 인상 등 소득주도 성장 정책으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누구보다 크다. 현장의 여러분들을 모셔서 목소리를 듣고 당 정책과 의정활동에 반영하겠다"며 위원회 구성 경위를 설명하고 위원들의 활동을 당부했다.
이에앞서 곽 시당위원장은 지난 11월 국정감사이후 시당에서 여성위원회, 복지봉사위원회, 차세대여성위원회, 안보위원회, 청년위원회, 홍보위원회, 디지털정당위원회 위원 150명을 임명한 데 이어 장애인위원회, 중앙위원회 대구연합회, 대외협력위원회 위원 100여 명에게 임명장을 주고 "참여 헌신 도약하는 정당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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