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 유치를 위한 자치구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전 동구는 13일 구청 대강당에서 주민과 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 2차 베이스볼 드림파크 대전역 선상 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지난 11월8일과 12월11일 개최된 1,2 차 설명회에 이은 세 번째 설명회로 김용원 동구 정책실장이 나서 베이스볼 드림파크의 동구 유치 당위성과 철도 공용부지 건축사례 , 기대효과 등에 대해 설명했다 .
김 실장은 대전역은 동구만의 것이 아니라 대전의 상징이며 중요한 자산임을 강조하고, 철로 위 공간을 활용한 야구장 건설의 안전성과 실현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동구는 지난 10 일부터 구 홈페이지 참여마당에 ‘선상 야구장 유치계획’ 메뉴를 신설하는 등 야구장 동구 유치를 위한 온라인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야구장 유치 대상지 결정은 동구뿐 만 아니라 대전 시민들의 주요 관심사항으로 주민들에게 동구 유치의 이점과 기대효과를 알려드리고자 두 번째 설명회를 열게 됐다 ”면서 “대전역 선상 야구장 건립이 가장 합리적이고 시민 모두가 수긍할 수 있는 결정”이라고 말했다 .
대전 대덕구는 지난달 박정현 대덕구청장의 신대동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 사업 발표 이후, 자치행정국장을 추진단장으로 하는 신대드림 TF팀을 발족해 10일 첫 회의를 개최했다.
TF팀은 기획, 문화체육, 도시재생, 에너지경제, 교통, 교육공동체 등 6개의 분야로 편성해 신대동의 야구장 유지전략과 실행방안을 수립하고 있다.
또 대덕문예회관에서 가진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대덕구 야구연합회 간담회, 이글스팬클럽 간담회 등을 통해 신대동 후보지의 적합성을 알리고 있다.
이들은 기존에 제시한 교통접근성과, 경제성, 입지타당성 등을 부각시키는 한편, 체계적으로 농지전용 등에 대한 장애요인 해결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대상지 전역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된 것과 관련해 고속도로와 철로로 둘러싸여 있어 보전 필요성이 현저히 낮은 곳이라 광역단체장이 재량으로 할 수 있는 범위라고 제시하고 있다.
박정현 구청장은 “신대동의 야구부지에는 2023년 회덕 IC 신설과 2024년 충청권 광역철도망 1단계 사업 완료를 눈앞에 두고 있고, 천변도시고속화도로와 대전•세종 간 BRT를 활용하는 등 교통 접근성이 높아 관중동원에 유리하다”면서 “세종시와 청주시 등과 인접한 신대동은 2018년 1월 공시지가 기준으로 ㎡당 평균 8만 원에 불과해 부지매입비가 약 460억 원이라 경제성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전 베이스 볼 드림파크는 2024년까지 사업비 1360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4만 5000㎡, 관람석 2만 2000석 내외로 야구장을 신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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