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원 대표가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80호로 지정, 도내에서는 12번째 식품명인에 지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식품명인은 식품제조의 전통성과 정통성은 물론, 해당 식품기능의 계승 필요성과 그 보존가치를 따져 현장심사 및 심의회 절차를 거쳐 국가에서 지정한다.
전국 총 84명의 명인 가운데, 전라북도 식품명인은 12명으로 그 중 10명이 활동하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대한민국 식품명인은 9명으로, 임실군 원 대표가 여기에 포함되는 영예를 안았다.
원 대표 등을 포함한 2018식품명인들은 오는 19일 서울시 전통식품문화관에서 지정서 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원 대표는 임실군에서 생산되는 깨끗하고 질 좋은 쌀과 엿기름에 30년 경력의 손맛을 더해 박사골 옛날 쌀엿의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대중적 인기를 끌고 있다.
원 대표는 어린 시절부터 친할머니인 故 조봉순 여사가 농한기 때나 집안 행사때마다 마을 부녀자들과 함께 엿을 만드는 모습을 어깨너머로 보고 자랐다.
이 같은 집안의 풍습은 어머니인 고 유선순 여사로 이어졌고, 부업형태로 소규모로 제조하는 것을 시작으로 쌀엿을 품목으로 한 사업체로 성장,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원 대표가 식품명인으로 지정됨에 따라 전북도와 임실군은 삼계 쌀엿의 차별화된 우수성을 홍보하는 한편 향후 더 많은 향토음식들이 그 전통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보존과 전승활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심민 군수는 “대대로 쌀엿 전통을 이어와 오늘날 대한민국이 인정하는 식품명인이 임실에서 탄생하여 매우 기쁘다”며 “임실군 박사골 삼계엿을 전국에 알리며 지역적 명성을 드높혀준 원 대표께 감사와 축하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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